일본과의 독도 분쟁이 붉거지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세계지도 상의 독도 표기 문제다. 독도를 한국의
땅으로, '독도'라는 이름으로 표기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직접 지도를 만들어 세계에
알리기 보단 세계에서 쓰이는 지도에 독도의 명칭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을 직접 지도로 제작해 세계에 알리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오니온맵(www.onionmap.co.kr).
우리가 직접 지도를 만들어 세계에 배포한다면 사람들은 우리가 가진 사고의 기준으로 세계를 바라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 현재 총
34개 정도의 도시 지도를 완성해 서비스하고 있다.
오니온맵(대표 김영웅)은 누구보다 앞서 세계 지도를 직접 만들 계획을 세워 세계 주요
도시들을 중심으로 지도들을 만들어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니온맵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단순한 지도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낯선 지역을 갈 때
사람들은 가장 먼저 지도를 찾아보게 된다. 여행 혹은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갈 때 가장 먼저 그 지역의 기본 구조를 살펴보고 어떤 곳을 찾아보아야
하는지 사전 답사를 하기 위해서이다. 이에 오니온맵에서는 해외를 나가는 목적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지도를 찾아볼 수 있는 맞춤 방식의
온라인 지도 서비스하고 있다.
오니온맵에서 직접 제작해 제공하는 지도는 깨알같은 도로와 글자들이 난무한 기존의 세계 지도와는 차별화된다.
각 도시별 기본
지도를 파악하기 가장 손쉽게 제작한 후 '호텔' 항목을 누르면 해당 지역의 대표 호텔들이 표시되고, 왼편에 나와있는 호텔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호텔의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니온맵에서 판단하는 오니온맵 포인트를 표시하도록 할 수도 있다. 그 지역을 방문했을 때 꼭
찾아가 볼만 한 곳을 표시해주는 것이다.
파리의 에펠탑을 클릭하면 탑의 높이가 표시될 뿐 아니라 플래시로 각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화살표
모양의 표시와 층별 특징들도 표시해 준다. 또한 지도에 나와있는 공원을 클릭하면 공원의 면적과 특징들이 사진 혹은 글로 나타내주고 있다.
김영웅 대표는 "공원과 탑은 특성이 다르다"며 "공원은 면적, 넓이가 중시되기에 이를 지도상에 플래시로 표시해주고 탑은 높이가 중요하고
직접 올라갈 수 있는지가 관심이기에 올라갈 수 있다는 것과 전망대의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화면상에 표시된 호텔에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상에서 예약을 할 수도 있다. 항공사의 비행 스케쥴과 지역별 축제, 박람회 소식도 함께
제공해 모든 여행, 출장 스케쥴을 지도상에서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외에도 오니온맵에서는 세계 각 지역별 커뮤니티를 운영할 도시의 '시장'을 정하고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간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성해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여행가로 오랫동안 활동을 해 온 김 대표는 자신이 직접 세계를 다니며 파악한 정보들을 지도로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사이트내에
'처녀비행'이란 아이디로 계속해서 올리고 있는 여행기도 사이트를 찾는 사람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던져주고 있다.
'onion'이란 이름은
on과 on이 i를 중심으로 반복되는 형상으로 i는 정보(information)와 자아(ego)를, 전후의 on은 계속을 의미하는 것으로
'Information goes on and on and...'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