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파울루 자매결연 40주년도 축하…비나리, 신뱃놀이 등 6곡 연주
8월 15일 저녁 7시 30분(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립극장에서는 한국문화의 날 공식 지정과 서울-상파울루 자매결연 40주년을 축하하는 서울시 청소년국악단(단장 유경화, 이하 국악단) 공연이 열렸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주브라질한국문화원·서울세종문화회관·상파울루시청이 공동 주관한 이 행사에는 홍영종 주상파울루 총영사, 권영상 브라질한국문화원장, 김소영 브라질 한국교육원장, 김요진 브라질한인회장, 손시종 한인회 문화위원, 제갈영천 한-브 교육협회장을 비롯해 각국 외교단, 문화예술인사, 현지인 등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청소년 국악단은 지난 2005년 창단됐으며 30세 이하 연주자 17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서울-몽골 자매결연 기념 공연 등 250여 차례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울, 상파울루 양 도시의 우정과 친선이 지속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한국 전통노래 ‘비나리’를 시작으로 새로운 희망과 시작을 향해 함께 노를 저어가길 바라는 ‘신뱃놀이’, ‘꿈꾸는 소리 율’ 등 여섯 곡을 연주했다.
또한 유경화 단장은 직접 브라질 퍼커션 캉가루소(Cangarussu) 팀과 ‘노사 보즈 우리 목소리’ 협연을 선보였다. 한국의 전통장단과 브라질의 다양한 음악과 리듬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 낼 전망이다.
캉가루소는 2008년도에 탄생한 결성 15명, 브라질 퍼커션에 아프리카 리듬과 악기를 가미해 삼바 레게 등 다양한 음악 시도 하고 있다.
권영상 브라질한국문화원장은 “금번 공연은 양 도시를 넘어, 양국가의 화합과 친선을 다지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이번 공연을 계기로 상파울루시와 협력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