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꿈다함 봉사단, 파라과이 현지 한국어 교사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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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꿈다함 봉사단, 파라과이 현지 한국어 교사 연수
  • 임광수 재외기자
  • 승인 2017.07.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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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 학생과 현지 교사 간 대화…한-파라과이 한국어 교육 네트워크 구성

▲ 신라대학교 창의융합공학센터 소속 꿈다함 봉사단 소속 교수들은 파라과외 아순시온 소재 주파라과이 한국교육원에서 파라과이 한국어 교육시설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부산 신라대학교 창의융합공학센터(이하 센터) 소속 꿈다함 봉사단 소속 교수들은 7월 17일과 19일 파라과이 아순시온 소재 한국교육원에서 현지 교육원 강사, 한글학교 교사, 라울뻬냐 국립교원대 교수 등 10명과 꿈다함 봉사단 소속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교사연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창의융합공학센터 단장을 맡고 있는 김라연 교수(국어교육과)의 '중급, 고급 학습자 대상 읽기, 쓰기 교육을 통한 한국어 교육'과 정희영 교수(국어교육과) 교수의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 과정'과 '한국어를 외국어로서 사용하는 이들을 위한 한국어교육과정의 필요도 분석을 통한 외국어 교육 방법 – 연상자모를 중심으로’가 진행됐다.

또 꿈다함 봉사단 소속 박서영(국어교육) 학생의 캘리그라피, 임소연(영어교육), 박은화(영어교육) 학생의 컵타(컵을 가지고 리듬을 응용하여 다양한 컵타 주법. 동작 등을 통해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퍼포먼스), 송재엽(일어교육 2)학생의 제기 만들기, 이강욱(국어교육), 수환(국어교육) 학생의 틀리기 쉬운 한글 교육 등도 이어졌다.

이번 연수는 파라과이 주재 한국어교육시설 교사들과 꿈다함봉사단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 장점을 공유하고 한국어 교육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데 의의를 두고 준비됐다.

특히 연수 막바지에는 해외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과 현지 교사들의 대화 시간이 있었다. 학생들은 한국인 교사가 스페인어로 수업을 진행할 때 어떤 점이 힘든지 질문했고 현지 교사들은 그에 대해 성심껏 대답해 줬다.
 
▲ 신라대학교 창의융합공학센터 소속 꿈다함 봉사단 소속 교수들은 파라과외 아순시온 소재 주파라과이 한국교육원에서 파라과이 한국어 교육시설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봉사단 소속 대학생들과 파라과이 현지 한국어 교사들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교사들은 스페인어 수업 진행 시 애로사항으로 외국어로 수업할 때 아무래도 전문용어의 경우 뜻을 온전하게 전달하기가 힘든 점, 현지인들에게 내가 곧 한국으로 비춰지니 책임감이 막중한 점, 열심히 수업 준비를 했지만 학생들이 기대만큼 따라오지 못하는 점 등을 꼽았다.

봉사단 소속 백송이(영어교육) 학생은 “꿈다함봉사단이 파라과이에 교육봉사를 오기까지의 준비과정 및 외국어를 배울 때 효율적으로 이용되는 연상기법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고 교육전공자이긴 하지만 오기 전 몇 달 동안 수업을 준비하느라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다”며 “이곳에 와서 정신없이 교육봉사 하느라 잊고 있었던 부분을 연수를 통해 떠올려보니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이번 연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 신라대학교 창의융합공학센터 소속 꿈다함 봉사단 소속 교수들은 파라과외 아순시온 소재 주파라과이 한국교육원에서 파라과이 한국어 교육시설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강의를 듣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