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태국 영사국장 회의, 추방 태국인 감소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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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한-태국 영사국장 회의, 추방 태국인 감소 대책 논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7.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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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 강화, 이-아포스티유 기술 이전 협의도 이뤄져

제3차 한-태국 영사국장 회의가 7월 27일 태국 방콕에서 김완중 재외동포영사국장과 차뜨리 앗짜나난태국 외교부 영사국장 주재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 양국 국민의 출입국 및 체류 지원을 위한 애로 해소, ▲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 강화, ▲ 우리의 선진 이-아포스티유(e-Apostille) 기술 이전 가능성 등 양국간 주요 영사 분야 현안 대해 심도있는 협의가 이뤄졌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 양국간 상호 인적교류가 2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난 데 대해 평가하고 내년 한-태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정치·경제는 물론 영사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올해 들어 5월말 기준으로 우리 공항에서 입국 거부되어 추방되는 태국인 수가 1만 명을 크게 웃돌아 이것이 양국 관계 발전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당국간 과장급 실무 협의체를 신설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양국간 인적 교류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비추어 상대국에 체류하고 있는 자국민 보호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 하고, 체포 또는 구금 시 영사접견권 보장 등 상대방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 이-아포스티유 비협약국인 태국의 협약 가입에 대해 양국 인터넷 진흥 당국 사이에 전자문서 기술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한 것도 이번 회의의 중요한 성과다. 이-아포스티유란 자국에서 발급한 공문서가 해외에서 효력을 인정받기 위한 확인 절차를 말한다.

제4차 회의는 추후 적절한 시기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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