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토론토 한국영화제, 열기 속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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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토론토 한국영화제, 열기 속 마무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7.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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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작품 250편 넘은 단편 부문에서 이지원 감독 ‘여름밤’이 최우수상

▲제6회 토론토 한국영화제가 7월 16일 장률 감독의 ‘춘몽’을 끝으로 5일 간의 일정을 상영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 토론토한국영화제 조직위원회)

제6회 토론토 한국영화제가 7월 16일 장률 감독의 ‘춘몽’ 상연을 끝으로 5일 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 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토론토 사회 문화 다양성 형성에 기여하고, 작품성 있는 한국 영화들을 현지 관객들에게 소개해 왔다.

이번 제6회 토론토 한국영화제에서 장편 8편, 단편 8편 등 모두 16편이 상영됐다.

올해는 한국 최초의 게이코러스 ‘지-보이스' 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지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위켄즈’, 위안부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눈길’, 러시아 한인 강제 이주 80 주년을 맞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한인들의 디아스포라(본토를 떠나 타지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사는 사람들)를 다룬 ‘고려 아리랑’ 등 장, 단편 각각 8편 씩이 상영됐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노무현입니다’는 온라인과 현장 티켓이 모두 매진되며 250석을 가득 메웠다.

지원 작품만 250편이 넘어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한국 단편 경쟁 부문에서는 이지원 감독의 ‘여름밤’이 최우수 단편상과 관객상을 모두 받았다.

영화제 조직위원회 한 관계자는 역대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관심과 참여에 감사를 표하며 내년에는 더 좋은 작품들로 찾아뵙겠다며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