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한국문화원, '케이팝 & 커버댄스 규슈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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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한국문화원, '케이팝 & 커버댄스 규슈대회'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7.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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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노래 부문 14팀, 커버댄스 부문 11팀 참가해 뛰어난 무대 선보여
▲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은 지난 7월 1일(토), 기타큐슈예술극장 중 홀에서 <케이팝 & 커버댄스 콘테스트 2017 규슈대회>를 개최했다. 9회째를 맞이하는 행사에는 최대 인원이 참가해 케이팝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은 지난 7월 1일(토), 기타큐슈예술극장 중 홀에서 <케이팝 & 커버댄스 콘테스트 2017 규슈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케이팝 대회는 매년 기타큐슈시와의 공동주최로 진행되고 있으며, 후쿠오카, 미야자키, 나가사키, 오이타, 구마모토 등 규슈 각지에서 매년 출전자 및 관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 케이팝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반증하고 있다.

▲ 케이팝 노래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나카무라 씨.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이번 대회에서는 케이팝(노래) 부문에는 사전심사를 통과한 14팀 22명이 참가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으며, 커버댄스 부문에는 최대 응모자 수를 기록하며 11팀 76명이 참가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작년 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인연을 쌓게 되었다는 출전자들의 다양한 사연이 돋보였는데, 작년 대회에 자녀가 출전해 응원하러 왔다가 직접 대회 출전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나카무라 씨는 김태우의 ‘사랑비'를 원곡 가수 못지않게 소화해 내 우수상을 차지했다.

▲ 케이팝 노래 부문 특별상을 차지한 코마츠 씨와 하타노 씨.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또한, 작년 대회에서 각각 솔로로 출전하였다가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아 팀을 결성한 코마츠 씨와 하타노 씨는 다비치의 ‘여자이니까'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열창해 관객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으며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케이팝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두 팀은 오는 15일, 도쿄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 케이팝 콘테스트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관객들의 모습.(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한편, 커버댄스 콘테스트에서는 출연한 팀 모두가 의상에서부터 댄스까지 완벽히 재현해 내 500명의 관객들의 환호와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뜨거운 경쟁을 벌인 결과, 나가사키 지역 대학 내 한국을 사랑하는 댄스서클 멤버들로 구성된 ‘N(X) for BTS' 팀이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로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줌으로써 압도적인 점수 차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 케이팝 커버댄스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N(X) for BTS' 팀.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또한, 초등학교 5학년부터 대학교 1학년까지 10명의 발랄한 10대 소녀로 구성된 ‘프리스틴(PRISTEEN)' 팀은 사랑스런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는 매년 대회의 상품을 제공해 온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카멜리아 라인 외에도 작년 12월부터 인천-기타규슈 간 직항 항공 노선을 개통한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등 해당 지역에 취항 중인 현지 항공사 및 선박회사가 협찬으로 참여해 한국 관광을 장려하는 홍보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 케이팝 커버댄스 부문 인기상을 수상한 ‘프리스틴(PRISTEEN)' 팀.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행사가 끝나고 대회 출전자 및 관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행사에 대해 90% 전후의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올해 중 가장 즐거운 하루였다”라고 감상을 남긴 참석자도 있어 본 대회가 케이팝 팬들이 한 마음으로 즐기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사카 한국문화원은 “향후, 간사이 지역 외 지방도시의 케이팝 및 한국문화의 보급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