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제4회 한국문화축제 개최
상태바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제4회 한국문화축제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7.06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오 수교 125주년, 한인문화회관개관 5주년 기념 다채로운 행사 마련
▲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3일간 한-오 수교 125주년 및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사진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관장 전미자)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3일간 한-오 수교 125주년 및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했다.

한국문화축제는 2014년부터 매년 6월,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이 주관해 온 행사로, 올해는 특히 한인문화회관이 개관한 지 5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하고 특별한 행사들을 마련했다. 

▲ 비엔나 한인 소년소녀합창단이 ‘홀로아리랑’과 ‘아름다운 나라’를 독창자들과 함께 공연하고 있다. (사진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초청된 메소드 오케스트라 앙상블 팀의 한국 드라마와 영화 주제곡으로 구성된 콘서트와 서울과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이혜순 작가의 전시 및 한국전통 기념품 판매,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 전통문양을 이용한 등 그리기, 케이팝 파티, 한국 거리음식 축제가 진행됐다.

▲ 한국에서 초청된 메소드 오케스트라 앙상블 출연진.(사진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식전행사의 기념식에서는 이용수 주 오스트리아 차석대사의 축사를 비롯해,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유럽부의장 박종범 영산그룹회장의 축사 및 이덕호 한인연합회 부회장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이어서 전미자 한인문화회관 관장이 행사를 위해 초청이 된 손영채 메소드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문수경 악장 및 이혜순 작가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본격적인 오프닝 행사는 메소드 오케스트라 앙상블의 콘서트로 문을 열었다. 현재 유럽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테너 윤석, 오스트리아 비엔나 프라이너 음대 교수이자 소프라노인 배수진,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컬가수 김수아, 바이올리니스트 문수경 씨가 함께 태양의 후예, 대장금 등의 주옥같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 주제곡을 들려주었다.

▲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 전통문양을 이용한 등 그리기 행사의 모습.(사진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특히, 손영채 지휘자는 유럽의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와 음악의 아름다움을 보다 더 가까이 전달하기 위해 영상을 준비하여, 공연 중 상영함으로써 영상을 보며 연주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콘서트에는 현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비엔나 한인 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하여, ‘홀로아리랑’과 ‘아름다운 나라’를 솔리스트와 함께 연주하여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 서울과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이혜순 작가. (사진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공연을 관람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여준 한국교민들과 현지인들은 “이번 행사로 인해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잘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의 영화, 드라마, 전시 등을 접할 수 있는 좋은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이튿날인 7월 1일과 2일에는 전시, 한국전통 기념품 판매, 등 그리기, 한국 거리음식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으며, 특히, 케이팝 파티에는 많은 현지의 젊은 케이팝 팬들이 참석해 오스트리아 내 케이팝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 한국전통 기념품 전시 및 판매의 모습.(사진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측은 “앞으로도 한국문화축제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한국과 오스트리아 문화를 교류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기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케이팝 파티에는 많은 현지의 젊은 케이팝 팬들이 참석해 춤과 노래를 뽐냈다. (사진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