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재외국민보호법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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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재외국민보호법 만들겠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7.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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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서 미국 캐나다 지역 동포간담회 가져, 차세대동포 지원의지도 밝혀

▲ 문재인 대통령은 7월 1일 미국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미국, 캐나다 지역 동포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7월 1일 워싱턴 DC 캐피탈 힐튼호텔에서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이 굳건히 자리 잡는데 동포들의 헌신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방송인 김미화씨 사회로 미국과 캐나다 동포사회 대표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굳건하고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는 데는 동포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틀 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한미동맹의 발전과 북핵문제의 해결, 더 나아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북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 조성에서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과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지지를 확보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차세대 동포들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자녀들이 민족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뒷받침하겠으며, 우리 국민과 동포들의 안전을 위해 재외국민보호법을 만들고 지원 조직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