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령 카나리아에서 함께 부른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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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령 카나리아에서 함께 부른 '아리랑'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7.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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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카나리아 진출 50주년 기념 친선 음악회서 한국-카나리아 예술인들 협연

▲ 한국-카나리아 친선 음악의 밤이 6월 29일과 7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테네리페와 라스팔마스에서 열렸다. 공연 1부 마직 카메라타 클래식 연주 (사진 주스페인한국대사관라스팔마스분관)

한국-카나리아 친선 음악의 밤이 주스페인 한국대사관 라스팔마스분관(분관장 오동일) 주최로 6월 29일과 7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테네리페와 라스팔마스에서 열렸다.

6월 29일 밤 8시 30분에는 테네리페 기메라 극장이, 이틀 후  7월 1일 같은 시간엔 라스팔마스 알프레도 크라우스 음악당이 음악의 향연에 빠져들었다.
 
▲ 한국-카나리아 친선 음악의 밤이 6월 29일과 7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테네리페와 라스팔마스에서 열렸다. 공연 2부 토레스 소프라노 자매의 성악 공연 (사진 주스페인한국대사관라스팔마스분관)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마직 카페라타 클래식 연주가 12명이 비발디의 ‘사계’ 를 연주했고, 이어진 2부에서는 엘레나 토레스, 칸델라리아 토레스 소프라노 자매가 ‘시에테 로사스’, ‘이스라스 카나리아스(카나리아 제도)’ 등 카나리아 지역의 대표 민속 가요를 불렀다.

특히 카나리아 성악가들이 ‘아리랑’을 관객과 함께 부르면서 고국의 떠나 향수에 젖어 생활하던 우리 동포들의 심금을 울렸다.

▲ 한국-카나리아 친선 음악의 밤이 6월 29일과 7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테네리페와 라스팔마스에서 열렸다. 공연자들과 인사하는 오동일 라스팔마스분관장(사진 주스페인한국대사관라스팔마스분관)

오동일 라스팔마스분관장은 “지난해 한인 카나리아 진출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다양하게 개최하고 그 연장선 상에서 한국 예술인과 카나리아 성악가를 초대해 이런 문화행사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한-카나리아 문화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한국-카나리아 친선 음악의 밤이 6월 29일과 7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테네리페와 라스팔마스에서 열렸다. 공연 마무리 후 단체사진 (사진 주스페인한국대사관라스팔마스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