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카나리아 진출 50주년 기념 친선 음악회서 한국-카나리아 예술인들 협연
한국-카나리아 친선 음악의 밤이 주스페인 한국대사관 라스팔마스분관(분관장 오동일) 주최로 6월 29일과 7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테네리페와 라스팔마스에서 열렸다.
6월 29일 밤 8시 30분에는 테네리페 기메라 극장이, 이틀 후 7월 1일 같은 시간엔 라스팔마스 알프레도 크라우스 음악당이 음악의 향연에 빠져들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마직 카페라타 클래식 연주가 12명이 비발디의 ‘사계’ 를 연주했고, 이어진 2부에서는 엘레나 토레스, 칸델라리아 토레스 소프라노 자매가 ‘시에테 로사스’, ‘이스라스 카나리아스(카나리아 제도)’ 등 카나리아 지역의 대표 민속 가요를 불렀다.
특히 카나리아 성악가들이 ‘아리랑’을 관객과 함께 부르면서 고국의 떠나 향수에 젖어 생활하던 우리 동포들의 심금을 울렸다.
오동일 라스팔마스분관장은 “지난해 한인 카나리아 진출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다양하게 개최하고 그 연장선 상에서 한국 예술인과 카나리아 성악가를 초대해 이런 문화행사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한-카나리아 문화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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