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중심가를 케이팝으로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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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중심가를 케이팝으로 수놓다
  • 이혜미 재외기자
  • 승인 2017.06.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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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차 없는 빠울리스타 거리에서 '아베니다 케이팝 축제' 열어

▲ 6월25일 브라질 상파울루시 중심가 빠울리스타 거리에서는 '아베니다 케이팝축제'가 열려 거리를 찾은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브라질 상파울루시 중심가 빠울리스타 거리에서 6월 25일 '케이오 엔터테이먼트'와 '코리아포스트'가 주최한 '아베니다 케이팝 축제'가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케이오 엔터테이먼트와 코리아포스트는 케이팝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어 브라질 전국에 잘 알려진 매체다.

상파울루시 빠울리스타 거리는 시민들이 휴일의 한가로움을 즐길 수 있도록 일요일 이른 시간부터 오후까지 자동차 통행이 금지된다. 이번 케이팝축제는 휴일을 맞아 가족과 연인의 손을 잡고 이 거리를 찾은 이들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떤 참가자들은 한복 차림으로 케이팝 음악을 시민들과 함께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루까스 조땡(케이오 엔터테인먼트) 씨는 “아무런 지원 없이 더구나 한국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여러 행사를 치러 내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일이기에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휴일 빠울리스타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잘 마무리됐다. 4월에 이어 두 번째 거리 공연을 마친 ‘아베니다 케이팝 축제’는 앞으로도 짝수 달마다 상파울루 시민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