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인들, 한글도 배우고 찜닭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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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인들, 한글도 배우고 찜닭도 먹고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6.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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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한국교육원, 한국문화 알리는 매 학기 마지막 특별한 시간

▲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한국어교육원은 매 기수 마지막 한국어 수업에 특별히 한국 문화를 알리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올해는 안동찜닭과 막걸리를 나눴다. (사진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교장 김승오) 산하 한국어교육원(이하 KLC)에서는 매 기수 마지막 수업 시간에는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문화행사를 연다.

한국 음식 요리, ‘복면가왕’ 콘셉트를 딴 노래 경연, 사진전, 전통차 시음회 등이 그동안 수강생들로 하여금 마지막 강의를 좀 더 뜻 깊게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올해도 이번 학기 마지막도 역시 특별한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번 봄 강의를 마무리했던 6월 21일과 24일에는 모두 120명의 수강생이 함께한 가운데 ‘안동찜닭과 막걸리 시음회’가 열렸다. 임태순 조리실장이 안동찜닭 시범을 보이고, 학생들은 재료 손질부터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따라해 보면서 즐거워했다. 

▲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한국어교육원은 매 기수 마지막 한국어 수업에 특별히 한국 문화를 알리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올해는 안동찜닭과 막걸리를 나눴다. 임태순 조리실장이 안동찜닭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이번 시음회는 서로 궁합이 맞는 음식을 찾는 푸드 페어링(food paring) 개념에서 출발했다. 요리를 마친 수강생들은 살짝 매콤한 맛의 안동찜닭에 부드러운 막걸리를 곁들이면서 한국 음식들 간의 조화를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김승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장은 “KLC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싱가폴 현지인들이 좀 더 친근한 방법으로 한국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국의 전통 음식을 배우고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였다”며 “학생들이 다른 프로그램보다 한국 전통 음식을 배우는 시간에  흥미가 높아 앞으로로 한국 전통음식을 통한 한국 알리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한국어교육원은 매 기수 마지막 한국어 수업에 특별히 한국 문화를 알리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올해는 안동찜닭과 막걸리를 나눴다. (사진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KLC의 한국어 과정은 초급, 중급, 고급, 마스터 과정(과정별 3단계 구성)으로 나뉘어져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과정의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주로 싱가포르 회사원과 학생들이 수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