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한국학교, 제33회 졸업식 및 발표회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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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한국학교, 제33회 졸업식 및 발표회 거행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6.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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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가 학교와 인연 있는 맨해튼 한국학교 가족 탄생...

▲ 뉴욕 맨해튼 한국학교 (교장 심운섭)는 지난 6월10일, 제33회 졸업식 및 발표회를 개최해 학생 및 학부모, 교사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 맨해튼 한국학교)

뉴욕 맨해튼 한국학교(교장 심운섭)는 지난 6월10일,  제33회 졸업식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윤희 이사장을 비롯해 뉴욕한인경제인협회 김훈제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학생 및 학부모와 교사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과 발표회가 진행됐다.

심운섭 교장은 인사말에서 “세계의 중심 뉴욕 맨해튼에 한국어와 한국문화 그리고 재미동포 이민사를 가르치고 알림으로써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에 귀한 인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하며, 주말에만 모이지만 한국학교가 즐겁고 재미있는 동시에 배움이 있는 학교가 되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 이승호 학생의 가족과 심운섭 교장, 장윤정 학부모 회장.(사진 맨해튼 한국학교)

이번 졸업식에서는 지난 7년간 한국학교를 성실히 다닌 이승호 학생이 졸업장과 학교장 상을 받았는데, 이승호 학생 가족은 한국학교와 인연이 깊어 더욱 특별한 졸업식이 됐다. 그의 할아버지 조병창 씨는 뉴욕한인경제인 협회 전 회장과 맨해튼 한국학교 전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어머니인 프랜시스 조 이도 맨해튼 한국학교 졸업생이다.

졸업장 수여에 이어, 한국학교에서 헌신적인 교육과 관심을 보여준 교사와 학부모에게 감사를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학교의 박혜영 교사와 김희영 교사가 모범교사상을 받고, 장윤정 학부모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 심운섭 교장과 한국학교 교사들. (사진 맨해튼 한국학교)

또한,  지난 한 해와 한 학기 동안 토요일에 한 번도 빠짐없이 개근한 학생들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졸업식과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학생들의 발표회가 이어져, 한 학기 동안 갈고 닦은 솜씨들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케이팝 연극, 한국 동요, 태권도 등 다양한 장르에서 기력을 발휘했으며,  학부모와 관객들은 자녀들의 배움과 열정에 감사하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 학생들이 부채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맨해튼 한국학교)

특히, 부채춤으로 특별공연을 준비한 학생들은 한국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어 기립박수를 받았다.

발표회는 심운섭 교장이 한국학교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30여 명의 교사를 소개한 후 폐회함으로써 마무리됐다.

한편, 맨해튼 한국학교는 뉴욕한인경제인협회가 33년전에 설립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주 한인 차세대 교육 기관으로 오는 가을학기를 위한 조기등록을 6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신청 받고 있다.

▲ 마미앤미 반이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 맨해튼 한국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