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한국문화원, ‘2017 케이팝 & 커버댄스 콘테스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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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한국문화원, ‘2017 케이팝 & 커버댄스 콘테스트’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6.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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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지원자 참가... 간사이 지역 내 뜨거운 K-pop 열기 실감

▲ 오사카한국문화원은 6월 3일 <K-POP & K-POP 커버댄스 콘테스트 2017 간사이대회>를 개최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콘테스트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오사카 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은 지난 6월 3일(토), <K-POP & K-POP 커버댄스 콘테스트 2017 간사이대회>를 개최했다.

2009년 이래로 9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대회에는 역대 최대 인원의 참가자가 지원했으며, 대회 당일 500석 규모의 대회장이 만석을 이루는 등 간사이 지역의 케이팝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회 당일 500석 규모의 대회장이 만석을 이루어 간사이 지역의 뜨거운 케이팝 열기를 증명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콘테스트는 케이팝 노래 부문과 커버댄스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노래 부문에는 엄격한 사전심사를 통과한 18팀이 뛰어난 가창력과 함께 멋진 댄스 실력을 선보여 대회장을 찾은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 참가자는 어린 아이들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출전자들은 블랙핑크의 ‘휘파람’,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 등의 최신 인기곡부터 김범수의 ‘끝 사랑’, 백지영의 ‘한참 지나서’ 등 추억의 명곡까지 폭 넓은 장르를 넘나들며 그간 갈고 닦아 온 케이팝 노래 실력을 뽐냈다.

▲ 최우수상을 차지한 사카모토, 마에다 팀.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다음으로, 케이팝 커버댄스 부문에는 11팀이 출전하여 레드벨벳의 ‘Rookie’, 세븐틴의 ‘붐붐’ 등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큰 환호성을 유도해냄으로써 대회장은 콘서트 장을 방불케 했다. 

▲ 우수상을 차지한 이시다 씨.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각양각색의 실력을 뽐낸 결과, K-POP 부문에서는 환상적인 하모니로 2NE1의 ‘Lonely’를 재해석한 사카모토, 마에다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Ra.D의 ‘엄마’를 부른 이시다 씨가 우수상을 차지하여 오는 7월,  도쿄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는 영예를 얻었다. 

▲ 케이팝 커버댄스 부문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케이팝 커버댄스 부문에서는 샤이니의 ‘Everybody’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모리 씨 외 4명(Repect Crew)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방탄소년단의 ‘Not Today’의 무대를 선보인 후쿠다 씨 외 6명(MAGNET)이 우수상을 수상하며 케이팝 간사이대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2012년부터 오사카한국문화원의 독자적인 행사로 탄생한 케이팝 커버댄스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이번 대회에서 아깝게 수상을 놓친 출전자들은 내년에 다시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비추어, 간사이지역의 케이팝 팬들에게 본 대회가 하나의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본 대회는 매년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고 KOTRA,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팬스타크루즈 등 현지의 유관기관들의 지원에 이어, 올해부터 진에어, 티웨이항공이 추가로 항공권 협찬을 결정하여 대회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 멋진 공연 후,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오사카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케이팝의 보급과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2년부터 오사카한국문화원의 독자적인 행사로 탄생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커버댄스 부문을 일본 전역을 아우르는 케이팝 축제 및 커버댄스 전국대회로 확장하는 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 수상팀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