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이재민에 사랑을 나눈 스리랑카 교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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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이재민에 사랑을 나눈 스리랑카 교민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6.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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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한인회, 라트나프라 주 아야가마 찾아 생활필수품 전달

▲스리랑카한인회는 6월 8일 지난 5월 말 홍수로 많은 피해를 입은 라트나프라 주 아야가마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스리랑카한인회)

스리랑카한인회(회장 홍명옥)는 6월 8일 지난 5월 말 홍수로 많은 피해를 입은 라트나프라 주 아야가마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이 날 전달행사에는 한인회 운영위원들과 스리랑카대사관 이상호 서기관, 정지현 실장 그리고 이성철 스리랑카 한인교회 목사 가족 등이 함께 했다.

아야가마 지역은 불과 일주일 전까지도 마을 자체 진입로가 확보되지 못해 헬리콥터를 통해 생활필수품이 공급되었던 곳이다. 실제 전달을 위해 마을로 가는 도중 도로 곳곳이 산사태로 인해 유실된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스리랑카한인회는 6월 8일 지난 5월 말 홍수로 많은 피해를 입은 라트나프라 주 아야가마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스리랑카한인회)

마을은 새벽잠에 취해 있을 무렵 산사태가 겹쳐 네 모녀가 몰살된 가족, 겨우 몸은 피했지만 집안에 진흙더미가 덮쳐 돌아갈 곳이 없어진 가정을 비롯해 여러 가슴 아픈 사연들로 절망에 빠져 있었고 저지대 지역은 완전 침수되어 주민들이 부서져 버린 다리 위로 위험하게 생필품을 운반하고 있었다.

한인회는 이들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바라며 10kg 쌀 150포대와 설탕, 우유가루, 통조림을 넣은 함께 넣은 봉투 150개 그리고 모자, 수건, 옷가지 등의 정성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