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 제34대 1차년도 정기총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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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총연합회 제34대 1차년도 정기총회 성료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7.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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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도 개선 및 차세대 참여와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한 정관 개정안 통과

▲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박선유)는 지난 5월 27일(토), 에센에 소재한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재적 대의원 206명 가운데 각 지역한인회와 회원단체 대의원 10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박선유)는 지난 5월 27일(토), 에센에 소재한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재적 대의원 206명 가운데 각 지역한인회와 회원단체 대의원 10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내규를 포함한 정관 개정과 함께 제34대 2차년도 사업 및 예산계획을 의결했다.

지난 1년간 정관개정안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이수)가 성안하고 임원회의 결의로 총회에 상정된 정관과 내규 개정안 통과로 앞으로 재독한인사회주역인 젊은 세대들의 활동을 뒷받침할 발판이 마련됐다.

정기총회는 사회자 박종화 사무총장의 안내에 따라 김영길 총무위원장이 성원이 되었음을 보고한 후, 개회선언, 국민의례 순으로 시작됐다.

▲ 박선유 회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참석한 대의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선출순서가 없는 총회임에도 많은 대의원들의 참석으로 재독한인사회의 밝은 미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파독 50주년 행사의 성공적 개최로 대통령 단체표창, 이근태 고문 해외동포대상특별부문상 수여와 유례없는 높은 대선참여에 감사를 표하고, “새 정부 출발을 계기로 재독한인사회도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한인사회 참여율이 늘어가고 있는 젊은 세대에게 희망적인 모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 이영창 수석 고문.(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이어서 정성규 수석부회장의 사업 및 업무보고와 고순자 재정위원장의 재정보고가 회순에 따라 진행됐다.

사업보고에서는 ‘이취임 상견례’, ‘제71회 광복절경축행사(전국종합체육대회,야간문화행사)’, ‘행복의 쌀나누기’, ‘2017 신년 하례식 및 연석회의’, ‘삼일절 기념식, 청소년 우리말 대회’ 등 주요사업이 보고됐다.

특히, 한인청소년들의 삼일정신을 일깨워 민족의식 고취와 나라사랑에 대한 정신을 함양하는 우리말 겨루기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한글을 익힌 외국인의 참여 증가로 한글의 우수성과 한류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쌀 나누기' 사업은 복지의 사각지대에 머물고 있는 분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총회에서는 사업 및 업무 보고와 재정 보고가 진행됐다. 사진은 손종원 고문.(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다음으로 서면으로 제출된 기간 재정이 고순자 재정위원장으로부터 보고됐으며, 이어 문풍호 수석감사와 김옥배 감사는 사업과 재정내용상 부적절한 사항이 있는지 감사한 결과, 수입규모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집행부가 잘 처리해왔다고 보고했다.

이어서 박종화 사무총장이 개정안 성안과 발의과정 등 경과를 보고했다.

박선유 회장은 “총연합회가 더욱 효율적이고 진취적인 기획과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선거제도의 개선, 차세대의 활발한 한인사회 참여, 총연의 건전한 재정운영, 김영란법의 준수 등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정관 및 내부 규정 개정을 2017년 3월 4일 총연 34대 제4차 임원회의에서 발의하게 되었다”며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 정관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 사진은 오상용 베를린 회장.(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이후 대의원의 충분한 토론을 거쳐 가부를 결정하는 일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여, 충분한 질의와 논의가 이루어진 후에 박 사무총장의 안내에 따라 개정안 찬반 표결에 들어갔다.

문풍호 수석감사의 투표결과 발표에 이어 박선유 총회장이 내규와 정관개정안이 통과되었음을 공포했다. 의결된 주요 내용은 ‘한인사회에서 취약한 재정부문 확보, 방대한 재정이 소요되는 회장선거 지양, 대의원 수 대폭조정’ 등 핵심적인 조항들이 수정, 보완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 참석한 중부지역 회장단은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뮌스터 한인회 서봉석 회장을 16개 중부지역한인회를 대표하는 지역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 재독한인총연합회 제34대 총회에 참석한 최월아 평통 북유럽 회장.(사진 나복찬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