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예비교사, 동북3성의 교육현장을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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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예비교사, 동북3성의 교육현장을 체험한다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5.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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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한국국제학교, 5월 8일부터 서울대 사범대학 교생실습 프로그램 운영

▲선양 한국국제학교(교장 송인발)는 지난 5월 8일(월)부터 오는 6월 2일(금)까지 서울대 교생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선양 한국국제학교)

선양 한국국제학교(교장 송인발)는 지난 5월 8일(월)부터 오는 6월 2일(금)까지 서울대 교생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양지역에서 서울대 교생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올해에는 영어, 체육 과목 각 1명씩의 교생이 참가했다.

▲교생실습 프로그램에는 서울대학교 체육, 영어 과목의 전공자 교생이 참가했다. (사진 선양 한국국제학교)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의 우수한 예비교사들이 선양 한국국제학교의 현지사정과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국내와는 차별화하여 재외 교육현장에서 한국학생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방법을 실습해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교생들은 학급을 배정받아 평소 고민했던 학급운영방법을 직접 적용해 보기도 하고, 선배교사들의 수업을 참관하며 교수법을 익혀  실제 수업에서 시연했다.

또한 교생실습 기간 중에는 동북지역 역사현장 답사 및 중국 문화체험도 병행하여 운영된다.

▲교생들은 학급을 배정받아 평소 고민했던 학급운영방법을 직접 적용해 보기도 하고, 선배교사들의 수업을 참관하며 교수법을 익혀 실제 수업에서 시연했다. (사진 선양 한국국제학교)

교생이 시연한 수업에 참여한 이지은 학생(11학년)은 “교생 선생님과의 수업을 통해 교사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학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규 학생(8학년)은 “오랜 중국 생활로 인해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었는데 한국 최고 대학교의 교생 선생님들과의 수업과 대화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한국으로 대학 진학을 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선배 교사와 이야기하고 있는 교생들의 모습. (사진 선양 한국국제학교)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양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은 교생 선생님과 멘토링 활동을 실시하여 한국 문화 및 대학 생활에 대한 긍정적 인식를 갖게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한편, 선양 한국국제학교의 예비교사를 위한 교생실습 프로그램은 국내대학의 자발적인 참여가 저조하여 2015년 이후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영어 수업시간 참관 현장 모습. (사진 선양 한국국제학교)

이번 프로그램 유치를 위해서 학교법인 박영완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의 노력과 지원이 컸으며, 학교법인은 앞으로도 선양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국내 우수인력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인발 교장은 “교생실습 프로그램은 선양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국내 우수대학 자원들과 만나 다양하게 경험하고 자극받을 수 있는 기회로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사적, 지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선양지역에서 예비교사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것은 확고한 국가관 및 글로벌 시각을 가진 교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체육과 교생이 체육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선양 한국국제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