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월드포럼 5주년 기념 축하연과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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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월드포럼 5주년 기념 축하연과 특강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4.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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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석 회장 부부 기조연설···이민 1세 이야기 담은 책 출판 계획 밝혀

▲재미한인월드포럼(KAWF, 회장 심운섭) 창립 5주년 기념 축하연이 4월 13일 미국 뉴저지 州 티넥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재미한인월드포럼)

미국 재미한인월드포럼(회장 심운섭)의 창립 5주년 기념 축하연이 4월 13일 미국 뉴저지 州 티넥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축하연은 재외동포재단과 뉴욕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재미한인월드포럼 이명진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연봉원 행사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심운섭 회장의 개회사, 김기환 뉴욕 총영사의 축사로 막을 열었고 이어 공로패(홍준식 박사)와 감사패(손호균 한인경제인 협회장. 연봉원 행사위원장)의 전달식이 있었다.

심 회장은 개회사에서, ‘나 혼자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작은 조약돌을 던져 많은 물결을 일으킬 수는 있다’라는 테레사 수녀님의 말씀이 떠올랐다며 “재미한인월드포럼이 누구나 찾아와 진솔하게 본인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서로 귀 기울여 주는 귀한 마당이 되며 그들의 이야기가 쌓여 값진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환 총영사는 축사에서 “묻혀 있던 우리 이민 1세의 삶의 진솔한 모습을 찾아내어 후대들에게 전수하는 귀하고 어려운 일을 맡은 심운섭 회장을 비롯한 포럼의 관계자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라며 “재미 한인이 이끌어 가는 단체들이 지역사회와 같이 교류하며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봉원 행사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씀을 귀감으로 삼아 포럼이 앞으로 많이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참가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포럼 기조연설은 친환경 중심 글로벌 기업(Earth Therapeutic)을 이끄는 강현석 회장과 써니강 경영부사장 부부가 맡았다. 부부는 사업 동반자로서 또 인생의 동반자로서 겪은 진솔한 이야기를 참가자들과 함께 나눴다.

먼저 강 회장은 ‘꿈, 희망, 성공을 향한 도전과 가치 창출’이라는 제목으로 부부가 연을 맺게 된 과정부터 친환경을 중심으로 기업을 이끌어가기까지 50년 세월을 요약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써니 강 경영부사장은 회사의 품질관리와 인사관리 등 회사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강 부사장은 특히 회사가 부도 위기를 겪을 때도 투명 경영과 윤리 경영을 지켰고 그것이 결국 오늘의 성과를 이룰 수 있게 했다고 강조해서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한 강 회장 부부는 기독교인으로서의 윤리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코리안 아메리칸의 2세 경영 승계에 대해서도 생각을 나눴다. 부부는 현재 회사를 2세 경영 체제로 전환하여 2세에게 경영을 물려주는 단계에 와 있다고 하면서 “창업주로서 경영전반에 걸친 승계 계획을 잘 수립하여 회사의 최고 경영진이며 또한 가족이기도 한 2세들과 같이 대화와 토론으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현명한 승계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미한인월드포럼 5주년 기념 축하 공연으로는 차세대들이 동참하여 화려한 몸짓과 북소리로 삼고무를 선보였고 마음을 울리는 우아한 첼로 연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행사장에는 안형남, 천세련, 정미호 작가의 작품들과 고미술 그리고 서예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었다.

기념식을 마치며 심운섭 회장은 “이민 1세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모아 곧 책으로 출판하려고 5주년 기념 기금 모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민 1세대들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모듈로 출판하고 영상 자료도 만들어 나갈 계획임을 알리고 앞으로도 포럼의 발전을 위하여 지속적인 후원과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