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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대사관, 천진 교민 초청 안전간담회 개최갈등해소 및 피해방지를 위해 관·민 양쪽에서 적극적인 노력 필요
박재익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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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3  14: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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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중대사관 천진 교민 초청 간담회 모습 (사진 천진한국인회)

지난 3월 10일, 천진한국인회 회의실에서는 교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주중대사관과 한인회를 중심으로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한규 총영사, 이선호, 안영일 영사, 김덕구 서기관, 이소면 관세관과 천진한국인회 성민영 회장, 이윤낙, 신동환 수석부회장, 채형기 상임부회장, 신은식, 손금석, 이용한, 김준식, 이길홍 부회장, 두루빛교회 이선우 목사와 복된교회 배의호 목사, 천진한인성당 김주식 신부, 유학생 대표 신재현 씨, 국제학교 최용기 교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중 갈등으로 인해 중국 내 한인들이 겪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중국 정부에서 한국기업에 취하는 보복성 정책들과 그 외 교민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신변상의 위협들이 문제가 됐다.

중국 환경국은 최근 알톤자전거에 환경보고를 기존 분기별 보고에서 매월 보고로 바꾸는 한편, 2주 전에는 공안국, 출입경에서 한국 기업에 주재원 명단을 요구하고 각 기업을 방문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번 한·중 갈등과 관련해서 퍼지는 각종 유언비어들로 인해 교민들, 특히 유학생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소문도 적지 않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해결책을 요청했다. 신재현 유학생대표는 대사관 차원에서 공식적인 사건 조사, 사고사례 전파와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공지를 부탁했고, 신은식 한인회 부회장 역시 “대사관, 영사관에서는 교민의 이익과 안전을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며 대사관에서 시정부, 공안국, 외사처 등에 교민안전 조치를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한규 총영사는 북경 공안국을 방문, 교민보호를 당부한 바 있다고 대답하고, 이후 영사관이 공안국과 미팅을 할 때 한인회 회장을 초청해, 한인회 측과 공안국 담당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목사들은 중국에서의 종교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배의호 목사는 파출소 민정직원이 교회 허가증 제시를 요구한 일을 언급했고, 이선우 목사는 교회 비준이 2005년 이후로는 이뤄진 적이 없음을 지적했다.

이윤낙 한인회 수석부회장 역시 “지난번 종교국을 방문해 종교 집회장소를 3성급 호텔이 아니라 일반 오피스에서 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한 바 있으나 거절당했다”고 거들었다. 특히 이선우 목사는 천진에서 교회의 인허가는 종교국이 관할하고, 관리감독은 공안국이 관할하는 이원체계 역시 일을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 열띤 토의를 이어가는 간담회 참석자들 (사진 천진한국인회)

이에 김덕구 서기관은 “현재까지 정부차원의 대응방안이 나오지 않아서 죄송하다”며, 대사관에서는 기업과 교민의 사정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순회 설명회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중 갈등과 관련해 교민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 중요한 것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인에 대한 오해가 풀리는 일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김주식 천주교 대표는 “교민 차원에서도 직접 로컬시민들과 소통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SNS를 통한 한국에 대한 유언비어가 유포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민과 정부 모두 이 오해를 풀기 위해 정부는 공식적인 메시지를 작성하고, 교민들은 이를 바탕으로 현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 차원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요청하고, 교민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이 있을지에 대한 의논을 하며 끝났다. 최근 위협받는 중국 내 교민들의 안전이 이후 적절한 대응들로 다시 보장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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