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화재단, 독일 리드베르크지부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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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문화재단, 독일 리드베르크지부 개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7.02.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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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국 45번째 해외지부…독일 프랑크푸르트지부는 종이문화교육원으로 승격

▲ 종이문화재단 프랑크푸르트 리드베르크지부 개원식에서 유아종이접기 2급 급수증 수여식이 함께 있었다.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 이하 재단)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리드베르크에 45번째 해외지부를 개설했다.

재단은 지난 1월 29일 열린 개소식에서 재독동포 전혜숙씨(41)를 지부장으로 임명하고 지부설립인준서, 지부현판, 명함, 운영규정집 등을 전달했다. 아울러 기존의 '프랑크푸르트 지부'를 '프랑크푸르트 종이문화교육원'(원장 이은경)으로 승격시켰다.

이 자리에는 노영혜 이사장을 비롯해 전혜숙 리드베르크지부장을 지도한 이은경 종이문화재단 프랑크푸르트 종이문화교육원장, 영국 버밍햄지부 니콜라스 지부장과 종이접기를 배우고 있는 현지 교민가정과 독일가정 자녀와 부모들이 참석했다.

전혜숙 지부장은 “색종이 한 장을 접어 갈수록 형태를 갖춰가고 신비한 작품이 만들어지는 종이접기처럼, 처음에는 다소 서툴기도 하겠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유구한 우리의 한국 종이접기의 멋을 알리는 멋진 종이문화재단 지부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독일에서는 주독일한국교육원(교육원장 문경애)이 22개 현지 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어와 한국문화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의 일환으로 전 지부장은 리드베르크 초등학교와 마리퀴리 초등학교에서 한국문화 AG반(방과후 교실) 수업으로 종이접기를 지도하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로 편집된 종이접기 교재 수업을 통해 36명의 독일 어린이들이 3급 과정을 수료했으며 2급 과정도 배울 예정이다.

노영혜 이사장은 “유럽의 중심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리드베르크 지부가 개원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분단국가에서 통일국가로 변모하여 유럽의 중심이 된 독일의 기운이 한반도 평화통일, 더 나아가 세계평화로 이어지도록 종이문화재단에서 주관하고 있는 ‘고깔 팔천만개 모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종이문화재단은 1월28일부터 3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종이산업 전시회 ‘페이퍼월드 2017’에 참가한 종이나라(대표 정도헌) 부스에서 종이접기 교재와 아름다운 종이접기 작품을 선보였다. 

▲ 1월 30일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던 페이퍼엑스포의 종이나라 부스에서 종이접기 체험에 흠뻑 빠진 관람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