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원로초청 오찬회
상태바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원로초청 오찬회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7.01.31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관 13주년 기념, 참여등록한 원로 100명과 함께 행사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대표 최병호)은 1월 27일 12시, 개관 13주년 기념식에 65세 이상의 원로 동포 100명을 초청해 오찬회를 열었다.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과 민주평통 프랑크푸르트분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10여 일 전부터 참여등록을 받아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교민담당 오윤영 영사 주관으로 진행됐다. 

▲ 최병호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대표의 인사말.

최병호 한국문화회관 대표는 1부 기념식에서 국민의례에 이어 “해마다 이어오던 원로초청 잔치를 지난 두 해 동안 문화회관의 여러 가지 사정으로 행할 수 없어 아쉬웠다. 이번에 개관 13주년을 맞아 이렇게 다시 원로분들을 초청하여 모실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또한 물심양면 후원해주신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과 민주평통 프랑크푸르트분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백범흠 총영사는 축사에서 “1961년 1인당 소득이 82달러로 조사대상 125개국 중 101번째였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핸드폰 자동차 등을 만들어 수출하고 드라마와 음악 등 문화를 수출하는 아시아에서는 가장 잘사는 나라중 하나가 되었다. 여러 어르신들이 독일에 와서 함께 손을 잡고 일익을 담당하셨음에 감사드린다”고 축사하며 “가족과 더불어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는 덕담도 덧붙였다.

박선유 재독총연 회장은 “여기 모이신 선배님들이 있어 오늘의 재독동포사회가 이만큼 발전해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원로선배님들의 조언과 충고로 발전하는 동포사회가 되길 바라며, 모두 하나가되는 동포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자”는 격려사를 전했다.

▲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백범흠 총영사의 축사.
▲ 독일 한인회 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의 축사.

한국문화회관 대표를 역임했던 총연합회 이영창 고문의 “5만 재독동포와 우리대한민국의 빛나는 발전을 위하여”라는 힘찬 건배제의로 모두 일어나 잔을 부딪치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1부 기념식은 마무리됐다.

2부 행사는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에서 준비한 표창과 선물증정식으로 시작됐다. 먼저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 자원봉사자 권복숙 팀장에게 감사장과 부상으로 나전액자가 수여됐다.  6.25 참전간호장교(소령)로 제대하고 1969년에 파독한 87세의 이경순 여사에게는 백범흠 총영사가 선물을 증정하며 거수경례를 올리기도 했다.

▲ 최고령상 수상자 89세 이교숙 간호협회 고문.

월남전 참전용사인 박영래(주월사령부), 정용화, 선경석, 김창선(이상 백마부대), 김명수(십자성부대), 이군자 간호장교(비둘기부대), 권대희(맹호부대), 박철규(청용부대) 8명에게 선물이 증정돼 참석자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또한 독일에 가장 먼저 온 김영상 박사에게 ‘선구자상’을, 89세의 이교숙 전 간호협회장에게는 ‘최고령 원로교민상’을 수여했고, 65세 이상의 원로교민 중 현역단체장 10명은 ‘청춘상’을 받았다.

▲ 테너 한명신 축하공연.

웃음과 박수 속에 선물증정이 끝나고 오찬이 시작되기 전, 축하 공연으로 정재표 씨의 피아노 반주에 소프라노 김혜주 씨가 ‘얼굴’, ‘눈<雪>’을 노래했고,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 지휘자인  테너 한명신 씨가 ‘산촌’, ‘오 솔레미오’ 무대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