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 단순민원부터 해방시킬 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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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 단순민원부터 해방시킬 콜센터
  • 김진이기자
  • 승인 200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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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로 해외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비자는 어떻게 하나. 외국에 살다가 다시 고국으로 들어오려고 하는데 필요한 절차나 서류는 무얼까.

영사개혁방안 중 하나로 얘기되는‘영사민원 콜 센터’는 다양한 업무 경우의 수에 매뉴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현재 ‘동사무소 직원’이라는 자조적인 표현을 하고 있는 영사들의 업무중 70%가 단순 민원인 점을 감안하면 콜센터를 이용해 업무 효율성을 꾀할 수 있다는 것.

콜센터를 제안한 외부 용역팀은 콜센터를 통해 영사들의 과중한 업무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민원처리가 너무 늦다’‘불친절하다’는 등의 국민 불편도 해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어디서나 민원인들이 여권 비자 병무 세금 관련 문의사항에 관해 콜센터로 전화를 걸면 전문 요원과 상담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는 필요한 경우의 수에 대한 답을 자세하게 알 수 있고 서류처리까지 가능하다.

콜센터의 상담자들이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출 경우 민원인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외교부는 기대하고 있다. 병무청 외에 경찰청 법무부 관세청 산업자원부 등 관련 부서의 협조를 얻게 되면 민원인들이 굳이 영사들을 만나지 않고도‘원 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외교부가 이미 43억원을 투입해 서울외곽 지역에 67명 규모의 콜센터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