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장사’비리해결책 자금투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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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장사’비리해결책 자금투명화
  • 김진이기자
  • 승인 200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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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이름으로 출장비를 받아 딸과 함께 여행. 친구들과 저녁·술 먹은 것을 법인카드로 계산하는 상사를 보고 부하 직원들도 작당해 공금으로 밥을 먹었다. 실제 출장일수보다 부풀려 출장비받기. 만찬 때 사람수 늘리기.

작년말 외교부를 한순간에 웃음거리로 만들었던 ‘밥장사’의 주요 사례들이다. 그러나 동포사회에서 영사들의 불친절과 비리 문제는 크게 감출 것도 없는 비밀이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원인들을 찾을 수 있겠지만 외교부의 개혁프로젝트를 맡았던 외부 용역팀은 투명한 재정흐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안은 ‘글로벌 자금관리 체계(Global Treasury Management)’구축. 

회계 규정과 지침을 명문화하고 재외공관 회계시스템을 웹기반의 회계기록과 관리 정보시스템으로 바꾸는 것을 우선 기본으로 한다. 재외공관 사용은행을 글로벌 은행으로 집중시켜 은행시스템과 연동된 업무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GTM이 도입되면 서울 외교부에 앉아서 전 세계 공관의 자금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중앙통제가 가능하다. GTM을 제안한 업체에서는 이를 통해 재외공관 출납담당 생산성이 약 2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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