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국국제학교 2016 중등 동아리 발표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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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국국제학교 2016 중등 동아리 발표 축제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1.04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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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Christmas, 중등 동아리의 모든 것을 보여주다

북경한국국제학교는 12월 30일 ‘2016 중등 동아리 발표 축제’를 개최했다. ‘중등 동아리 발표 축제’는 한 해 동안 교육과정 중 실시되는 교과동아리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들고 활동해 온 자율동아리의 모든 결과물을 한자리에 펼치고 발표하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실시하는 중등의 행사 중 학생들에게는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수 있다.

▲ 설장구반 사물놀이

특히, 올해는 축제를 기획한 학생회에서 <After Christmas>라는 주제로 정하여 학교 전체를 꾸미고, 행사를 진행하여 더욱 화려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축제가 이루어졌다. 또한 참여한 동아리 중 어려운 이웃과 우리나라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금 모금 행사까지 함께 겸함으로써 연말연시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중등 교육과정 중 실시되는 교과동아리는 올해 38개가 운영되었으며,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만들고 활동하는 자율동아리는 무려 66개가 운영되었다. 교과동아리는 매주 수요일 7,8교시에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동아리 활동으로서 학기 초에 교사가 개설하는 동아리에 학생들이 신청하여 수업 및 활동이 진행되는 형식이며, 자율동아리는 그야말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친구 또는 선후배간 뜻이 맞는 학생들끼리 서로 자유롭게 모여 동아리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를 점차 달성해 가는 형식이다.

▲ 퍼포먼스반 밴드 연주

▲ 태권무

▲ 9학년 스터디 그룹

축제 공연은 다양한 동아리가 출연하여 노래와 댄스, 연주 등 퍼포먼스를 화려하게 선보여 열정의 무대를 만들었으며, 학생들의 진로탐색의 기회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 실험 기회, 영어로 논리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기회 등을 제공한 학술부스와 송판 격파하기 및 태권도부 학생과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기회와 인터넷 게임 등에 참여하고 관전하는 등의 기회를 제공한 체험부스, 그리고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책의 내용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쓰고 그린 필사본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회가 학교 전체에서 이루어졌다.

▲ 솜수저 부스

▲ 화생방 부스

▲ 태권도 부스

공연을 발표한 동아리는 설장구반, 태권도반, 팝오케스트라반, 큐브&보드게임반, Music&Making반
동현이와 친구들, 퍼포먼스부, BY 댄스동아리, 노래동아리, 사이시옷 영상동아리, 9학년 스터디 그룹, 4U2 Wear, 힙합동아리, Math Joa, 부스를 운영한 동아리는 드림파이오니아, 썰전동아리, 자몽동아리, 탐구실험반, 경영영어토론동아리, 화생방동아리, 학생회 외교협력부,동물에 반하다, 중국어문화체험반, 미꿈, VANKOK, 중국시사동아리, 큐브&보드게임반, 다문화 동아리 달고나, DnA, 태권도부, 학생회 체육부, 학생회 엔터테인먼트부,  전시회를 개최한 동아리는 디자인동아리, 휴지포토부, 고전필사반, 학생회 미술부, 넘버페인팅반이다.

축제에는 외부 초대 손님만도 무려 200여 명이 참석하여 축제를 즐김으로써 북경한국국제학교만의 작은 축제가 아닌, 이웃 국제학교 학생들과 여러 학부모님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큰 축제이자 한마음 한뜻으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임을 실감하게 했다.

북경한국국제학교 조선진 교장은 ‘2016 중등 동아리 발표 축제를 통해 교과동아리와 자율동아리가 한 해 동안 준비한 모든 결과를 마음껏 발표하고 동아리마다의 꿈과 끼를 모든 학생들과 오신 손님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참으로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북경한국국제학교는 학생들이 주최가 되어 이루어지는 이 축제가 매년 업그레이드되고 더욱 많은 동아리들이 연구하고 준비한 것을 다양한 부문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훨씬 다채롭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끊임없이 격려하고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중등 학생회장 유영직 학생은 “학생회장이 되고난 후 치러본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였던 이 축제 준비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학생회 임원들과 회의를 수차례 하고, 각자 업무를 분담하여 축제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일에 대한 책임이 막중함을 느꼈다. 참여하는 동아리가 자체적으로 잘 준비하였고, 모든 학생들과 외부 초대 손님들까지 모두 즐겁게 축제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무척 기뻤으며, 준비는 힘들었지만 보람있고 뿌듯했다”고 했다.

윤현선 학부모회장은 “학교 1층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미술 디자인동아리의 일러스트 작품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학생들이 만든 것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수준의 작품을 보면서 과연 우리 학교 학생들의 실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을 준비한 동아리들의 발표 무대를 보는 내내 열정적인 퍼포먼스에 함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고 했다.

이번 축제 담당교사인 김유희 교사는 “우리 학교에서 열리는 행사 중 중등학생들에게는 가장 큰 행사인 오늘 축제 공연 무대에서 보여준 동아리의 화려하고도 예쁜 모습, 그리고 축제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과 손님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부스를 운영하는 동아리의 모습, 행사가 끝나고 빠른 시간 내에 모든 것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을 보고 크게 감동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