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대사관 영사민원실 ‘미디어 사랑방’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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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대사관 영사민원실 ‘미디어 사랑방’ 개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6.12.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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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품을 연상시키는 한지 조형물로 단장

▲ 한스타일로 정돈된 민원실(사진 외교부)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대사 이상덕) 영사민원실이 한지 조형물을 중심으로 꾸며진 ‘미디어 사랑방’으로 새단장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영사민원실 한 벽면에 달항아리 모양의 한지 모듈을 연결해 만든 대형 한지조형물을 설치해 그 자체로서 한지작품으로 상설 전시하면서도, 필요시 한국 미디어 및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는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지스크린을 중심으로 채광이 좋은 넓은 창에 전통발을 설치해 공간 전체에 전통발의 은은한 색이 퍼지도록 했고, 여권사진촬영부스는 전통격자무늬 창호틀로 감싸 따스한 우리내 사랑방의 느낌이 전해지도록 했다.

지금까지 전통 창호, 조명 등 일부 소품에만 활용되던 한지의 새로운 변신을 통해 한지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적극 홍보할 수 있게 됐다.

외교부는 올해 시애틀을 시작으로 프랑스, 모로코, 몽골을 거쳐 이번 싱가포르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전통을 주제로 한 ‘한스타일’을 지역적 특색에 맞춰 ‘사랑방’, ‘한옥의 안마당’, ‘서당’, ‘미디어 사랑방’ 등으로 다양한 형태로 변신을 시도해오고 있다.

이번 주싱가포르 대사관 한스타일 공간 연출은 외교부가 ‘재외공관문화전시장화사업’의 일환으로 전라북도와 정부 3.0 협업하에 추진 중인 2016년 한스타일의 마지막 성과이다.

외교부는 “내년에도 한스타일 사업을 지속 추진해 우리 재외공관이 해외에서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홍보하는 공공외교의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왼쪽 벽면 한지스크린. 평소에는 한지작품으로 전시하다가 필요시 대형스크린 활용.(사진 외교부)
▲ 은은한 색감을 느낄수 있는 한지발을 설치한 큰 통창(사진 외교부)
▲ 격자무늬 전통창살을 응용해 만든 여권사진촬영박스(사진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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