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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난민 돕기 자선음악회 1만730유로 모금예술공연기획사 WCN, 가톨릭 구호기관 카리타스에 전달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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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16  10: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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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가들과 전체 기념촬영.

비엔나에 있는 예술공연기획사 WCN(대표 송효숙)은 12월13일 비엔나 한인문화회관에서 오스트리아 가톨릭교회 비엔나 대교구 구제재단 ‘카리타스’(Caritas)의 협찬으로 제3회 오스트리아 난민들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해 총 1만730유로를 모금, 카리타스 모금담당관 잉그리트 라흐바우어 여사에게 전달했다.

한인동포사회에서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지역 협의회 담당 부의장과 정종완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천영숙 동 명예회장, 주 오스트리아 한국 대사관 박도권 영사, 오스트리아인 사회에서 가톨릭 비엔나 대교구 자선기관 카리타스 대표 미하엘 란다우 신부, 국제쇼팽협회 회장 테오도르 카닛처 박사, 빈 국립음대 성악과장 페터 에델만 교수 부부 등 100 여 청중들이 모인가운데 열린 자선음악회에서 송효숙 WCN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오스트리아 난민들을 위해 나눔의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송효숙 대표와 연주가들.

WCN 송시웅 총매니저와 마크 콜레식 매니저 대리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자선음악회에서 송효숙 대표는 “늘어나는 난민들로 많은 사회적 정치적 문제를 안고 있는 오스트리아에서 소중한 나눔의 가치를 알려나가면서 실천하는 나눔은 난민들의 불안하고 근심스런 마음의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일 뿐만 아니라 분열된 이웃들을 화합으로, 고통을 희망으로 연결해 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따뜻한 정성이 모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완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는 미리 보내온 축사를 통해 “오스트리아에 쉽지 않은 많은 변화와 문제가 생긴 한 해 인데도 불구하고 WCN이 카리타스와 함께 제 3회 자선음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여긴다”고 말하고, “난민들에게 필요한 인간적인 대우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WCN 송효숙 대표님과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 송효숙 WCN 대표(왼쪽)가 모금액을 전달.

카리타스 구제기관의 마티아스 드렉쎌 ‘바다 난민 대책국’ 국장은 2015년 지중해 바다와 국경월경을 통해 오스트리아로 들어온 10만 중동-아프리카 난민들의 실상과 카리타스의 구호활동을 동영상을 통해 보여 주면서, 사람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데에는 책임도 함께 따른다는 것을 강조, 난민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자선음악회는 WCN소속 아티스들의 출연으로 감동스런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비엔나에 첫 선을 보인 베이스 바리톤 김병길은 피아니스트 신미정의 반주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아리아 ‘La Calunnia’와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Toreador’를 훌륭하게 불렀다. 경성대 졸업 후 여러 콩쿠르에서 우승, 작년에 유럽 오페라계에 데뷔하면서, WCN 장학생으로 2017/2018 ‘도이체 오퍼 베를린’ 솔리스트로 활약하게 된 김병길은 이날 밤 비엔나 데뷔를 성공적으로 가진 셈이다.

   
▲ 난민구제모금액 전달을 박수로 환호하는 청중들.

올해 WCN 아티스트로 영입된 메조 소프라노 라우라 슈팽엘은 피아니스트 박상욱의 반주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아리아 ‘Una voce poco fa’와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Pres des remparts de Seville’를 고운 목소리로 잘 불렀다. 독일출생으로 비엔나 국립음대와 시립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여러 콩쿠르의 입상과 오페라 무대에 진출한 슈펭엘은 지난 가을 한국에서도 선을 보인 가수다.

베이스 바리톤 김병길과 메조 소프라노 라우라 슈펭엘은 듀엣으로 오페라 돈 지오반니의 ‘Una voce poco fa’와 오페렛타 즐거운 과부의 ‘Lippen schweigen’을 멋있는 연기력과 함께 열창, 청중들의 환호박수를 받았다.

   
▲ 연주가들의 인사.

한국과 유럽의 여러 나라에 알려진 피아노 듀오 ‘ShinPark’(신미정, 박상욱)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 6개’중 제1번과 제6번, 프란츠 리스트의 ‘네 손의 피아노를 위한 헝가리언 라프소디 제2번’을 고도의 기술을 통한 환상적인 연주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 베이스 바리톤 김병길과 메조 소프라노 라우라 슈펭엘의 듀엣.

아름다운 한복차림의 비엔나 한글학교 소년소녀 합창단은 임혜선 교사 지휘와 홍유정 교사 반주로 ‘우주 자전거’(송택동 곡)와 ‘아름다운 나라’(한태수 곡)를 예쁘게 불러 함께 참석중인 난민 소년소녀들과의 나눔의 정이 울어나도록 사람들의 마음을 녹였다.

   
▲ 신박듀오의 헝가리안 라프소디 연주.

자선음악회의 음악프로는 신박듀오의 반주로 베이스 바리톤 김병길과 메조소프라노 라우라 슈펭엘이 듀엣으로 아돌페 찰스 아담의 성탄가곡 ‘오 거룩한 밤’을 부르는 것으로 끝났다. 참석자들은 리셉션도 즐겼다. 이날 자선음악회를 위해 비엔나특별시 시장 미하엘 호이플 박사가 축사를 보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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