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은 사부 ‘2016 오타와 명예시민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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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은 사부 ‘2016 오타와 명예시민상’ 수상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6.12.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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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학교 운영하며 태권도 통한 사회봉사활동 실천

▲ 이태은 사부.
캐나다 태권도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태은 사부는 지난 11월10일 오타와시가 선정하는 ‘2016 오타와 명예시민상(Order of Ottawa)’ 수여자로 선정됐다.

짐 왓슨 오타와 시장이 수여하는 ‘오타와 명예시민상’은 오타와 내에서 활동하며 오타와 시민들에게 모범이 되어 지역사회 사람들의 삶에 큰 변화를 주는 등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이태은 사부의 수상은 오타와 한인 최초이며 아울러 동양인 최초 수상자가 된다. 이 사부는 1977년 오타와에 ‘이태은 태권도 학교’를 설립해 태권도를 통한 사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장애인 재활 및 암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태권도를 통한 자아개발, 정신력 강화, 예절교육, 리더십 개발 등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사회봉사와 후원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오타와시와 온타리오주가 각각 지난 1997년 5월31일, 2005년 6월3일을 ‘이태은의 날(Tae Eun Lee Day)’로 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이 사부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왕위 50주년 기념 메달과 60주년 기념 메달을 각각 수여 받았으며, 2013년 ‘한-캐 수교 50주년 홍보대사’로 활동한바 있다. 현재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오타와지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사부는 “기쁘고 영광스러우며 매우 감사하다. 캐나다에서 태권도와 함께한 40 여년의 시간을 되돌아보았고, 앞으로 태권도와 함께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한 번 더 고민하는 시간이 나에게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사부에 대한 ‘2016 오타와 명예시민상’ 수여식은 이태은 태권도 학교 설립 40주년 기념식과 ‘2017 이태은의 날’ 행사가 진행되는 2017년 5월에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