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후베이성 K-POP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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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후베이성 K-POP 경연대회'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12.0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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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8개 대학 55개 팀 참가···한국유학생회 전통무용-케이팝 개막 공연

중국 주우한한국총영사관과 화중사범대학교는 12월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소재 화중사범대학교에서 ‘2016 후베이성 케이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 행사는 후베이성 내 8개 대학(우한대학, 화중과기대학, 화중사범대학 등) 55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고, 후베이성 소재 6개 대학 20팀이 최종 참가했다.
 

▲ 특등상 수상팀 ENERGY 공연 (사진 주우한총영사관)

특별히 우한대학교 한국유학생회 학생들이 전통무용과 케이팝을 접목시킨 개막공연을 펼쳐,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 공연을 펼쳐 행사를 더욱 빛낸 우한대학교 한국유학생회의 류정윤 팀장(우한대 유학생교육학원) 은 "생각보다 중국 학생들이 K-POP공연을 잘 해서 놀랐고 , 이런 행사에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다"고 말했다. 

▲ 우한대학교 한국유학생들의 개막 축하 공연 (사진 주우한총영사관)

정재남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16 후베이성 케이팝 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한중 양국은 1992년 역사적인 수교 이래 24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상대할 만큼 신속한 관계발전을 이루었다"고 소개했다.
 

▲ 정재남 주우한총영사관의 축사 (사진 주우한총영사관)

그리고 "특히 한중 양국 간 문화교류는 한풍(漢風)과 한류(韓流)로 대변될 만큼 매우 활발하며 특히 한국드라마와 케이팝이 중국에서 큰 환영을 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개최되는 금번 대회가 평소 한국과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후베이성 대학생들이 케이팝 실력을 겨루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한-후베이성 간, 한중 양국 간 민간분야에서의 친밀감과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금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상당수가 경제관리학과, 언론정보학과, 에너지학과 등 한국어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드라마 삽입곡, 트로트,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케이팝을 소화했다.
 

▲ 참가자 공연 (사진 주우한총영사관)

▲ 참가자 공연 (사진 주우한총영사관)
▲ 참가자 공연 (사진 주우한총영사관)

행사 도중에 한국문화관련 퀴즈 및 SNS이벤트를 통해 300여명 관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특등상은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삽입곡 중 ‘러블리데이’를 부른 화중과기대 혼성밴드 '에너지'가, 1등상은 힙합 ‘비아이’를 선보여 관중들의 열띤 성원을 받은 중남재경정법대학 롱이츄 학생이 차지했다.
 
▲ 전체 기념 (사진 주우한총영사관)

행사에 정재남 총영사 외에 김명진 주우한총영사관 영사, 배규범 화중사범대 한국어과 교수(한국문화연구소 부소장), 리단(李丹) 중남민족대학교 한국어학과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으며, 이 대회는 후베이성 지역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