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2016 중국 화중지역 한국어 교육자 연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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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2016 중국 화중지역 한국어 교육자 연수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11.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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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소재한 화중사범대학에서 ‘2016 중국 화중지역 한국어교육자 연수'가 개최됐다. 

▲ 개막식 (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북경사무소)

한국국제교류재단 북경사무소(소장 송중석)와 중국한국(조선)어교육연구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화중사범대학 한국문화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연수 과정에는 화중지역 내 14 개 대학의 45세 미만의 젊은 교사들과 한중 양국의 저명 대학 교수 등 60여 명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배움에 대한 갈망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송중석 소장은 “중국에서 한국어 교육발전을 위해 작년에 처음으로 시작한 연수 과정이 지난 7월 길림대에 이어 한국어 교육 열기가 뜨거운 화중지역에서 열려 기쁘다”고 했다.
 
▲ 폐회식에서 인사하는 송중석 한국국제교류재단 북경사무소((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북경사무소)
 
이에 중국한국(조선)어교육연구학회장 강보유(복단대) 교수는 “이번 연수과정에서는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지난해보다 이론을 교육 실천과 결부시키는 방향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였다”고 연수 과정의 질적 제고를 강조했다. 
 
▲ 강보유 복단대 교수의 강의(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북경사무소)
 
연수 과정은 김영수(연변대) 교수의 ‘한국어학과 번역과의 이론과 훈련에 대한 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어 윤평현 교수(전남대)는 ‘한국어 의미 교육’을, 이춘호 교수(상해외국어대)는 ‘중국에서의 한국역사 교육에 대하여’를, 강보유 교수(복단대)는 ‘한국어의 인지적 해석방법’를 강의했다.
 
19일에는 윤여탁 교수(서울대)가 ‘한국어 언어문화 교육 방법’을, 이해영 교수(이화여대)는 ‘한국어 어휘 교수법’을 통해 한국어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특강과 시범강의가 끝난 후 폐회식에서는 30명의 연수자들에게 수료증이 발급됐다. 
 
이번 연수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어(학) 교육의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다양한 방면에서 진행된 특강을 통해 한국어(학) 교육의 새로운 이론과 방법이 다양하게 제시됨으로써 중국에서의 한국어(학)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의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지식 습득 필요성이 충분히 강조되었고, 젊은 한국어(학) 교육자들에게 연구와 교육을 자극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 폐회식에서 인사하는 배규범 화중사범대 교수(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북경사무소)
 
한국국제교류재단 북경사무소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이뤄지는 이 중국 한국어교육자 연수는 매년 중국에서 한국어(학) 교육자의 질적인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행사로 여겨지고 있다. 
 
▲ 연수과정에 참가한 화중지역 한국어학과 교수(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북경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