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한인회, 우수 한인학생에 장학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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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한인회, 우수 한인학생에 장학금 수여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1.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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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선정 1,000만원 전달…내년부터 장학금 지원 영역 확대

▲ 싱가포르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1회 한인 장학생 수여식.

싱가포르 한인회(회장 노종현)는 지난 11월16일 한인회관 2층에서 ‘제1회 싱가포르 한인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한인장학생 선발은 재단법인 BK장학재단(한인회 김병건 대의원)의 지원을 받아 학업성적과 대내외 봉사활동 경력이 많은 한인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 9월부터 장학생을 모집한 결과 총 33명(고등학생 22명, 대학생 11명)이 지원을 했다. 장학생 심사위원회는 성적, 봉사활동, 추천서 등을 심도 있게 심의해 10명을 선정하고 장학증서와 장학금 각 100만 원(총 1,000만 원)을 수여했다.

▲ 싱가포르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1회 한인 장학생 수여식.

장학금 수상자는 김혜영(Raffles Institution), 탁효서(NUS High School), 우영주(한국국제학교), 유영은(한국국제학교), 한예빈(한국국제학교), 김유림(Nanyang Girls High School), 이연우(NUS), 윤도웅(Yale NUS College), 박수빈(NTU), 정예슬(SMU) 등 총 10명이다.

노종현 한인회장은 “오늘 이 장학금이 우수한 차세대들이 더욱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촉매의 역할이 되길 바라며, 향후 싱가포르에서 한국의 대표 인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다른 한인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병건 한인회 대의원(BK 장학재단)은 “BK재단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 내 학생들에게 지원해왔으나 싱가포르에서 지원하기는 처음이다. 한인 학생들이 어디서든 훌륭한 인재가 되어 대한민국을 빛나게 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싱가포르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1회 한인 장학생 수여식.

김유림 학생은 “장학금을 후원해주신 한인회와 BK장학재단에 감사하다”며, “장학생이니만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을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영 학생은 “실은 오늘도 시험을 보는 중간에 이렇게 왔는데 좋은 말씀도 듣고 참 좋았다. 저의 목표는 장학재단을 만드는 것이며, 원장님이 하신 것처럼 나중에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꼭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도웅 학생은 “우수한 생명윤리학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학업에 전념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한인사회의 번창을 위해 싱가포르국립대학교 한인회장으로서 그 몫을 다할 것이며, 그동안의 노력이 장학금으로 인정받는 것 같아 매우 기쁘고 앞으로 더 노력하는 학생이 되기 위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싱가포르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1회 한인 장학생 수여식.

수여식이 끝나고 참석자들은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한인회 대의원들과 한인 학생들 간의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싱가포르한인회 관계자는 “2017년에는 한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싱가포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 선발을 추진 할 예정이며, 싱가포르 한인사회가 커진 만큼 장학사업 규모와 대상도 더욱 확대해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인회가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