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WIN 독일 지부 2016 정기총회 및 가을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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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WIN 독일 지부 2016 정기총회 및 가을세미나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6.11.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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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담당관으로 한은희 씨 선출, 이정희 변호사 특별 강연 등
▲ 2016년 코윈 독일 정기총회 및 세미나.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KOWIN, 이하 코윈) 독일지부(담당관 이상숙)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뒤셀도르프 시스턴에 위치한 머큐어 호텔에서 2016 정기총회 및 가을 세미나를 개최했다.

4일에는 베를린과 북부·중부·남부 지역에서 참석한 정회원 20명이 세미나실에 모여 미팅을 가졌다. 중부지역 윤영주·장성은, 남부지역 박정례 회원 등 신입회원 소개가 이루어졌고, 남부지역(안배오) 과 북부지역(진숙희)의 지역장 교체에 대해서도 공지했다. 

5일 오전 9시부터는 세미나에 앞서 코윈 독일의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과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 여성부 동영상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가 상영됐다. 이어서 2016년 한국대회 참가자 배정숙 회원의 ‘2016 제주 코윈대회’ 보고가 있었다.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던 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한국대회는 ‘세상을 바꾸는 희망에너지. 일·가정 양립!  KOWIN이 동참합니다’ 라는 주제 아래 각국의 코윈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였다. 독일 코윈에서는 8명이 참가했으며, 문정균 전 담당관(5기)이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으로부터 유공자표창을 수여받은 내용 등이 보고됐다.

▲ (왼쪽부터) 코윈 독일 지부 이상숙 담당관, 특별강연을 펼친 이정희 변호사.

9시 30분경부터 외국인법, 국제상법, 노동법 전문 이정희 변호사의 특별강의가 시작됐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국제결혼 시 혼인계약서의 의미와 중요한 법적내용’으로 혼인계약서 없이 결혼생활을 할 경우 우리 실생활에 어떤 영향이 생기는지, 그리고 이와 결부되는 이혼 시 재산분배에 대한 법적권리 등에 대해 예를 들어가며 자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한국인의 전통에서 유래된 미풍양식을 근거로 한 법적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가정법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도 알렸다. 

6일에는 정기총회가 열렸다. 정복순 총무의 개회식 선포, 이상숙 담당관의 개회인사, 간단한 사업보고가 있었다. 이어서 제8기 독일지역 담당관 선출이 시작됐다. 회원들에 의해 추천된 담당관 후보자는 염혜정, 한은희, 윤옥희, 노병애 4인이었으나 노병애 씨의 고사 표시로 3명 후보자의 출마 동의와 소견을 들은 후 투표에 들어갔다.

▲ 차기 담당관으로 선출된 한은희 씨.

1차 투표는 개표 시 숫자를 세는 방법상의 오류로 무효가 되었고 2차 투표를 통해 한은희 후보가 독일 코윈 제8기 담당관으로 선출됐다. 한은희 차기 담당관은 “독일 코윈에서 해야 할 차세대를 위한 사업 등 모든 코윈 활동에 적극적인 의욕으로 일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라 여성가족부 지역담당관선임운영지침 제6조 2항에 의거해 후보자추천위원회(임원회)를 구성하여 제1후보자 한은희. 제2후보자에 염혜정 씨를 여성가족부장관에게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후임 담당관의 위촉장은 해당공관장(주독대사)의 승인을 거친 후 2017년 8월 한국대회에서 여성부장관으로부터 공식 수여된다.

12월 10일에 열릴 차세대 행사에 대한 알림도 있었다. 2016년 차세대 행사는 코윈 차세대회원인 알렉산드라 바우어(Alexandra Bauer)의 출판 기념식 ‘차세대를 위한 Buch Konzert’ 로 개최된다. 독일 코윈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베를린의 한국문화원에서 대한민국 여성가족부와 재독한국 문화원 및 Weissensee Verlag 의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봄 세미나 장소 결정 등 2017년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와 참가자들의 총평으로 2016년 정기총회는 끝을 맺었다. 회원들은 “독일 코윈이 어느 곳에서나 칭찬과 부러움을 받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하며 다음 만남을 약속했다. 

[재외동포신문 배정숙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