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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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6.11.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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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흠 총영사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욱 화합·단결하자”
▲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이 개최한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총영사 백범흠)은 11월 4일 오후 7시, 프랑크푸르트 작센하우젠에 위치한 호텔 빌라 케네디의 콘라드 아데나우어 홀에서 2016년(단기4349년)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독일의 정치·경제·문화인들과 교민사회 단체장, 교육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백범흠 총영사와 최경호 부총영사 부부가 입구에서 초대한 손님들을 환한 웃음으로 맞이했다.

▲ 부총영사 부부(왼쪽), 총영사 부부(오른쪽)

K-POP을 계기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독일인 가수 지망생 제미니스 양의 공연으로 리셉션이 시작됐다. 이어 프랑크푸르트 오페라단원인 임용철 씨가 우리 애국가와 ‘청산에 살리라’를 불렀고, 메조소프라노 오주영 씨가 독일국가와 ‘송어(Die Forelle)’를 불러 참석한 독일인들로부터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 백범흠 총영사의 환영사.

백범흠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1945년 2차 대전, 1950년 6·25전쟁 등으로 우리 민족은 큰 상처를 입었지만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경제개발, 민주화 등으로 나라의 위기를 안정된 발전으로 이끌어왔다”고 말하며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우리의 마음 속에 잠재되어 있던 것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나라가 어려울수록 더욱 화합·단결해 나라가 빨리 안정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노력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피아노 김예슬·바이올린 권시은 씨의 연주와 함께 시작된 만찬을 즐기며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