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의 목소리 “한인의 정치적 목소리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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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의 목소리 “한인의 정치적 목소리 높이자”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1.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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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KA 피터 김 회장, 연방 하원의원 선거 ‘루앤 베넷’ 후보 지지 기자회견
▲ 11월 3일, 기자회견을 가진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은 11월 3일, 2017년 IHO 동해 병기 시민운동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회장은 2017년 4월 24일 모나코에서 개최되는 국제 수로 기구 (IHO) 총회에서 ‘동해 병기’ 안이 통과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정부와, 대한민국 국민, 미국의 한인들이 힘을 모으는 3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치러질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루앤 베넷 의원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2014년 3월 시작된 ‘동해 병기’ 운동의 결과, 버지니아 주 의회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동해 병기 법안이 통과됐다. 일본 정부의 노골적인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동해 병기’ 법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 된 것은 미주 한인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행동한 덕분이라고 주장한 피터 김 회장은 “2107년 4월 24일 모나코에서 개최되는 국제 수로 기구(IHO) 총회에서 ‘동해 병기’ 안이 통과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미주 한인들이 모두 하나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북핵 문제와 사드 배치 문제 때문에 동해 병기 운동을 조용하게 진행해 왔지만 내년 초부터는 대대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김 회장은 차기 연방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 루앤 베넷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공표하며 동참을 호소했다. 

피터 김 회장은 “2014년 연방의원 선거 당시, ‘당선이 되면 동해 병기 결의안을 상정하겠다’는 공약을 문서로 받고 바바라 캄스탁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했다. 그러나 캄스탁 의원은 당선 후 제대로 된 답변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선거가 다가오자 이제 와서 또 다시  ‘정치적인 쇼’를 하고 있는 정치인에게 표를 던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치인들이 한인들의 표심을 두려워 하는 바로 그 때 한인의 정치력이 크게 나타나게 된다”고 강조한 김 회장은 “미주 한인들의 힘을 보여줄 때다. 한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게 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루앤 베넷 의원에게 표를 던지기로 한 결정에 많은 한인과 단체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모든 한인들이 뜻을 함께 해주기를 당부하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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