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한인회 정기총회ㆍ창립 50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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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한인회 정기총회ㆍ창립 50주년 기념식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6.11.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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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대 회장에 김윤제 씨…“젊은 세대를 조직화 해 따뜻한 공동체 이룰 것”

▲ 프랑크푸르트한인회 정기총회ㆍ창립 50주년 기념식.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회는 제29대 2차 정기총회와 한인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프랑크푸르트 앤크하임에 위치한 잘바우 폭스하우스에서 지난 10월29일 개최했다.

정기총회 식순에 따라 이광일 부회장의 성원보고에 이어 박선유 회장은 개회선언과 함께 프랑크푸르트 지역한인회를 위해 지금까지 애써준 임원들과 회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회장 및 2인의 감사선출을 위하여 선거관리위원으로 안영국 선관위원장을 비롯해 노미자, 유종헌 씨 3인이 선출돼 선관위가 형성됐다. 이어서 감사 2인의 선출과 단독 출마한 김윤제 회장 후보의 찬반을 결정하는 무기명 투표가 시작됐다.

단독 출마한 김윤제 후보는 1977년 14살에 부모님을 따라 독일로 온 1.5세로 프랑크푸르트에 정착하고 그동안 한인회에서 임원으로 활동해온 숨은 일꾼이다.

이번 정기총회는 총 37명 참석했으며 회비 미납자 2명을 제외한 35명이 무기명 투표에 임했다. 개표결과 감사 2명은 문영희, 윤기대 씨가 29대 감사에 이어 재선출 됐고, 김윤제 회장후보자는 만장일치의 찬성투표를 받아 제30대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장으로 당선됐다.

 

▲ 프랑크푸르트한인회 정기총회.

김윤제 후보는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는 50년의 역사를 지닌 뿌리 깊고 전통 있는 한인회다. 지난 50년간 닦고 일구어온 한인회가 여기 계신 저의 부모님 세대 어르신들께서 꿈꾸어온 한인사회로 계승되기를 희망하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저희들이 나서서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젊은 세대를 조직화 할 수 있는 대외홍보활동, 한인회 이미지 변화를 추구해야 할 때이고, 저는 지역사회 중심의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인사회 주역이셨던 어르신들에 대한 경로 복지활동으로 연 1회 모시는 장을 만들고 차세대를 모을 수 있는 지역 내 야유회, 운동회 등을 개최하도록 할 것이며, 한인회에 소원한 지역 주재원가족, 투자이민자, 유학생, 2세대들, 다문화가정 등이 함께 참여하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 사회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제30대 프랑크푸르트한인회장 선거 무기명 투표.

정기총회에 이어 박종화 사무총장의 개회인사로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시작됐다.

박선유 회장은 기념사에서 “한인회가 결성되고 지나온 반세기를 뒤돌아보면 선배님들께서 재독한인회를 위해 많은 어려움과 열악한 조건들을 극복하고 앞만 보며 달려와 오늘에 이르러 50주년 행사를 치르게 되어 참으로 기쁜 마음이다. 프랑크푸르트 한인회가 이제 전례에 없는 100% 찬성으로 당선된 김윤제 회장을 위시해 지난 4년 동안에도 열심히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한인회를 도와준 차세대 젊은이들이 뜻을 함께해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프랑크푸르트한인회 정기총회ㆍ창립 50주년 기념식.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는 차세대와 손잡고 한인사회를 이끌어온 박선유 회장을 치하하며 대한민국 만세 3창을 선창했다.

▲ 백범흠 총영사가 박선유 회장(오른쪽)에게 시계를 선물하고 있다.

이어 박선유 회장은 역대 고문 안영국, 유제헌, 정천규 고문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백범흠 총영사는 박선유 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시계를 박선유 회장 손목에 손수 채워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