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밴쿠버한인회 2016 정기총회 및 교민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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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밴쿠버한인회 2016 정기총회 및 교민잔치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1.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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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대 회장으로 추대위원회서 추대된 임성배 신임 회장 당선 인준
▲ 환영사 하는 워싱턴 주 밴쿠버 한인회 신필호 회장. (사진 워싱턴 주 밴쿠버 한인회)

미국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회장 신필호)는 10월 29일 정기총회 및 교민잔치를 클락칼리지 가이져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민제 민주평통 포틀랜드지회장, 이상설 오레곤 노인회장, 김병직 포틀랜드 라이온스클럽회장 등 밴쿠버 및 오레곤 지역 동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경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정영세 행사위원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신필호 회장의 환영사, 지병주 이사장의 격려사, 신필호 회장의 장학금 수여식, 안무실 상임이사의 감사 보고, 윤태진 재무의 재정보고, 산하단체인 한국학교 임미숙 교장의 업무보고가 있었고, 지선묵 밴쿠버장로교회 목사의 기도로 1부 순서를 마쳤다.

신필호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밴쿠버한인회장에 취임한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며, 그동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임원 이사들과 동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신 회장은 “밴쿠버한인회는 삼일절행사, 후원의 밤,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 광복절 및 한·미만남의 밤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그동안 행사를 통해 여러분들이 화합하고 서로 도움을 주는 한인회로 거듭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밴쿠버 지역 노숙자 돕기와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지병주 한인회 이사장의 격려사.

지병주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십계명처럼 우리는 늘 부모님과 어르신을 공경하고 섬겨야 한다.  이런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줌으로서 자녀들이 본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며 효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필호 회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장학기금모금 골프대회에서 거둔 성금은 고등학생 및 대학생 7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됐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과 대학생들은 한인회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더욱 학업에 열중하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 장학금 수여자와 한인회 임원들의 기념촬영.

긴급 상임이사회를 통해 10월22일 제37대 한인회장으로 추대된 임성배 신임 회장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으면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임성배 신임 회장은 밴쿠버한인회를 위해 그동안 수고한 신필호 회장 및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2017년 한인회장으로서 밴쿠버 지역 동포들을 위해 봉사와 헌신으로 열심히 일 하겠다”며, “현재 남아 있는 밴쿠버한인회 건립기금 68,672불을 시작으로 기금모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숙원인 밴쿠버한인회관을 내년에는 만들어 보자”고 참석자들에게 호소했다. 

▲ 임성배 차기 한인회장의 당선인사.

2부 교민잔치는 가수 이솝 씨의 사회로 시작됐다. 이솝 씨가 트로트 메들리로 잔치 분위기를 달구었으며, 가수 김희나 씨와 국악 명창 권다향 씨와 제자들의 무대가 외국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연로한 분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가수 조현주 씨가 ‘I am not the only one’ 등을 불러 참석한 외국인들에게도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