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독일대사관 본 분관, 한국주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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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독일대사관 본 분관, 한국주간 행사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6.10.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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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통일 기원 한국 전통음악ㆍ태권도 시범공연 선보여

▲ 주 본 분관 한국주간 행사.

제2차 한국주간 행사 성황리에 개최

주독일한국대사관 본 분관(총영사 금창록)은 본(Bonn)시와 협력한 가운데 지난 9월23일부터 27일까지 지난해에 이어 ‘제2차 한국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영화의 날’, ‘한국 전통음악 및 무용 공연’, ‘태권도 시범공연’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본 구시청 앞 광장에 위치한 슈테른영화관에서 많은 한국 영화 팬들이 3편(명량, 쎄시봉, 동주)의 영화를 감상했으며, 행사의 하이라이트 라고 할 수 있는 야외공연으로 한국 전통무용과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공연 등이 구 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져 운집한 1,000 여 명의 현지인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금창록 총영사와 아쇼크 스리다란 본 시장은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행사장에 찾아 온 모든 이들을 환영하고 한국 주간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가 더욱 친숙해 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야외무대에는 5인조 전통타악기 유소(단장 문일상), 윤미라 전통무용단이 화려한 의상과 아름다운 전통 무용을 선사했으며, 이어진 전주대 태권도 시범단은 현지인들과 많은 유엔기구 직원들에게 한국 태권도의 우수성을 각인시키며 동포들에게도 자부심을 심어줬다.

▲ 본 분관 한국주간 행사 참석자들.

주 본 분관 국경일 리셉션 개최

한편, 주 본 분관(총영사 금창록)은 지난 9월27일 본(Bonn)시 바드 고데스베르크에 위치한 ‘La Redute’에서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금창록 총영사와 오성환 공사, 박훈동 참사관과 본분관 외교관들은 한복을 입은 부인들과 함께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날 국경일 리셉션은 귄터 호르체츠키 NRW 경제부차관, 리차드 딕투스 UNV 사무국장, 리차드 킨리 UNFCCC 부사무총장, 라인하르드 림바흐 본 부시장 외 독일 ‘히든챔피언’이라는 개념 창시한 경영학계의 석학 헤르만 지몬 박사, 정성규 본한인회장 등 동포사회 각계 대표 2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금창록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자랑스러운 국경일을 맞아 리셉션을 개최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올해 간호사 파독 50주년을 맞는 해로 백의의 천사로 불리며 어렵고 약한 자를 도와주며 인류 보편의 절대적 가치인 사랑을 몸소 실천해 왔다”며, “이들의 헌신과 노력에 대해 늘 감사한 마음은 물론, 이를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오늘 국경일 리셉션을 통해 이러한 자부심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 주본분관 국경일 리셉션.

이어 그는 “독일이 26년 전 이룬 통일이 한국에서도 하루빨리 이룩되길 바란다”며 “한반도 통일은 독일 통일이 그랬듯이 통일 과정에서 무력이 개입되어서는 안 되며 평화적 이어야 하고 어떠한 이웃 국가에게도 피해가 되지 않는 서로가 윈-윈 하는 통일 방안이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독일 통일에서 보여주었듯이 어느 일방의 힘으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통일을 앞둔 상대와 함께 원하는 목표가 동일해야 함을 강조함으로서 최근 북한이 보인 북핵 등의 위험한 행보를 지적하고 북한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핵 안전사고 등 지극히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으며, 북핵이 제3의 전쟁 세력에게 흘러들어 가게 될 경우, 전 지구촌이 위험해 질수도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귄터 호르체츠키 NRW 경제부차관은 축사에서 한독 양국은 공동의 역사를 지닌 특별한 관계라는 점을 강조하고, 1990년 10월 3일을 아직도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독일은 40년간의 길고도 고통스러웠던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뤘지만, 당시 국민들은 통일에 대해 반신반의 했으며 오직 기대만을 가지고 통일을 대했음을 돌아보고 그러나 오늘날 독일 국민들은 모두 통일된 사회와 국가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 속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도 언젠가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통일될 것을 강력하게 희망한다”며, “후일에 양국이 10월3일을 통일의 날로 함께 축하하게 될 날을 기대하고 중요한 것은 이러한 염원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본분관 국경일 리셉션 작은음악회.

제2부 음악회에서는 피아노 독주와 성악가 무대, 바이올린 독주, 그리고 마지막 무대로 출연진 전체가 앵콜 곡까지 준비하는 등 양국의 무궁한 발전과 모든 이들의 건강과 행운을 비는 건배사가 힘차게 울려 퍼지며 경축분위기가 고조됐다.

만찬장에는 한식을 대표하는 각종 음식들이 식단에 등장해 각국에서 참석한 외교관들과 현지인, 동포사회 관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날 본 분관에서는 한식 레시피, 관광한국 홍보책자 등을 준비해 참석자 모두에게 배부함으로써 대한민국과 국경일을 기억하는 뜻 깊은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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