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진교민 한마당 큰잔치' 성황리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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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진교민 한마당 큰잔치' 성황리에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6.09.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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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한국인회, 한국국제학교, 대한체육회 주관···한국문화제 함께 진행

▲ 지난 9월 24일 '2016년 천진교민한마당큰잔치 겸 제1회 천진한국문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천진한국인회)

천진 한국인(상)회(회장 성민영)가 주최하고 천진 대한체육회와 천진 한국국제학교(교장 강성봉)가 주관하는 ‘2016년 천진교민 한마당 큰잔치 겸 제1회 천진한국문화제’가 9월 24일 천진한국국제학교에서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천진교민 한마당 큰잔치는 그동안 한인회와 한국국제학교 등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해오던 교민행사를 처음 공동 진행함으로써 큰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1회 천진한국문화제를 함께 진행해 천진에 거주하는 조선족은 물론 한족들까지 참여해 각종 민속놀이와 토속음식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함으로써 한중우호교류 및 증진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 개회사를 하고 있는 천진한국인회 성민영 회장 (사진 천진한국인회)

천진한국인(상)회 성민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인회와 체육회, 한국국제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관하는 행사로 교민 단체 상호간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뜻 깊은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번 행사를 위해 한인(상)회 임원진, 대한체육회 임원, 한국국제학교 교직원과 학부모회, 유학생회 등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준비와 봉사로 이 자리가 마련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주중 대한민국대사관 구홍석 총영사는 “천진은 많은 한인회 중에서도 모범적으로 발전하는 교민단체”라며, “한인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천진한국국제학교 강성봉 교장은 “천진한국국제학교가 우리 교민들의 교육, 문화, 체육활동의 중심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진시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외사반공실 양리 비서장은 “천진에는 많은 외국상회들이 있지만 한국상회가 가장 적극적”이라고 칭찬하며, “앞으로도 천진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주기를 희망하며, 천진시는 한국 교민들이 천진에서 유쾌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행사의 시작을 알린 한중 유소년 축구경기 (사진 천진한국인회)

이날 오전 8시 한중 유소년 축구경기로 큰잔치가 시작됐다. 이어서 ‘가을’, ‘교민사회’, ‘천진’ 등 세 가지 시제를 가지고 청소년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진행됐다. 제1회 천진한국문화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인 교민뿐만 아니라 많은 중국인 청소년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오전 10시에는 ‘2016 천진교민 한마당 큰 잔치’ 개회식과 함께 태권도 시범공연, 빗자루 공굴리기, 단체줄넘기, 훌라우프 달리기, 단체 줄다리기, OX 게임 등 흥미진진한 게임들이 진행돼 시종일관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한중노래자랑에는 많은 중국 학생들이 참가했는데, 한국인은 중국가요, 중국인에게는 한국가요를 부르도록 규정해 재미를 더했다.

▲ 한국상품바자회 (사진 천진한국인회)

한편, 한국국제학교에서 주관한 한국 상품 바자회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중국 손님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특히 먹거리 장터의 빈대떡은 금세 준비한 양이 바닥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 주최 측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예년에 비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한 행사로 많은 찬조와 협찬이 들어와 잔치를 더욱 풍성케 했다는 평가를 받은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생각한다”고 행사를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 한중백일장사생대회 (사진 천진한국인회)
▲ 훌라우프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 천진한국인회)
▲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한중노래자랑 (사진 천진한국인회)
▲ 중국 손님들로 성황을 이룬 천진한국국제학교 체육관 바자회 현장 (사진 천진한국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