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국사랑, 동포사랑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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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국사랑, 동포사랑 캠페인’
  • 편집국
  • 승인 2016.09.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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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신문과 10월 LA서 캠페인 시작…내년부터 다른 국가로 확대

▲ 아너 소사이어티 포스터.

 

동포사랑기금 캠페인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외동포신문

'사랑의 열매'를 상징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모금과 배분전문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가 재외동포신문(발행인 이형모)와 함께 재외동포들의 기부 참여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다.

양 기관은 2015년 12월1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포사랑기금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외동포들이 보다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그동안 해외동포들의 기부는 종종 있었지만, 체계적으로 통합되지 않아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양 기관은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동포들의 기부문화의 틀을 정립하는 동시에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재외동포신문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LA지역의 한인회장단 간담회에서 동포들의 나눔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한국에 있는 사랑의 열매로 기부해도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는 한국에 있는 모금단체에 동포들이 기부를 할 경우에 본국의 모금단체에 기부할 경우 적용하는 소득세 감면이나 세액감면 혜택을 부여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소득세율이 30%인 경우 100만원을 기부했을 때 30만원을 돌려받지만 한국에 기부하는 경우에는 전혀 혜택이 없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세계 최대의 모금단체인 United Way Worldwide에 고국사랑, 동포사랑 캠페인 전용계좌를 별도로 개설하기로 했다.

동포들이 United Way Worldwide의 고국사랑, 동포사랑 기금으로 기부할 경우 한국으로 기부를 하면서도 국내 모금단체에 기부하는 것과 동일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10월 미국 LA에서 United Way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인회와 민주평통협의회 등 동포단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함께 캠페인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미국 LA에서 캠페인을 시작한 후 내년부터 미국 주요 지역 및 다른 국가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가?

캠페인은 크게 고국사랑기금과 동포사랑기금으로 구분해 진행되며, 참여하는 동포들은 본인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먼저 고국사랑기금은 한국으로 송금되어 다문화가족 및 탈북이주민 지원을 통해 다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사용하고, 별도로 통일을 위한 준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물론 동포들이 분야에 사용할 지 선택할 수 있다.

동포사랑기금은 한국이 아닌 우리 주변의 어려움에 처한 재외동포들을 돕는데 사용된다. 해당지역의 United Way와 한인대표들이 협의해 동포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참여는 어떻게 할 수 있나?

동포들의 여건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개인들의 경우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금액을 약정해 기부 할 수도 있고, 직장단위로 참여를 할 수도 있다. 참여하는 직장에는 캠페인 인증패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연간 1만 불 이상 기부를 할 경우 고액기부자로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연간 1만 불 이상 기부를 한 경우 미국의 고액기부자클럽인 토크빌소사이어티 회원자격이 주어지며, 5년 내 10만 불 이상 기부(약정포함)를 할 경우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향후 계획

재외동포신문은 본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부자들의 소식과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동포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기존 주요 기부자 소개

1월3일 프라텔로 조형도 대표이사
3월7일 아너소사이어티 재외동포 1호 회원, 홍콩 리딩 디지털 김희상 대표
8월22일 인도네시아 박은주 무궁화유통 회장

최근 아너회원 가입자
8월15일 신규 가입한 인도네시아 P.T. Mitra CMB Indonesia 신동수 대표이사

이외에도 미국, 중국, 일본, 필리핀,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에서 동포들이 참여하고 있다.

▲ 해외거주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