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산다여와 함께하는 한국전통문화 나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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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산다여와 함께하는 한국전통문화 나눔축제
  • 독일 우리뉴스
  • 승인 2016.09.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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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에서 전통문화와 예절, 체험 통해 독일에 알린다

독일 산다여 문예원(원장 현호남)은 9월 3일 오후 2시 30분,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에서 제8회 ‘산다여와 함께하는 한국전통문화 나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이예나, 이빛나, 정지민, 정소이, 남수아 등 문예원 어린이무용반(지도 오미화) 학생들의 부채춤으로 시작됐다.

▲ 독일 산다여 문예원 현호남 원장

남서우 씨가 진행한 개회식에서는 먼저 현호남 문예원 원장이 개회 인사를 전했다. 현 원장은 “우리 전통문화와 예절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알리려는 의미에서 산다여 축제를 매년 열고 있다”며 참석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 원장은 잊혀 가는 우리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하며 개회사를 마쳤다.

이어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박 회장은 “화창한 날씨 속에 한국정원에서 개최되는 제8회 산다여 전통문화축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그동안 매 년 산다여 전통문화축제를 열어온 현 원장 등 문예원 관계인들의 노고를 위로 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한국전통 문화축제 개최는 현지인들에게는 한국문화를 올바르게 알리는 기회가 되고, 2세들에게는 우리문화를 전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행사의 성공을 기원했다. 

▲ 하종순·라이너 쾰러 부부의 모듬북 공연

개회식에 이어 하종순, 라이너 쾰러씨 부부가 모듬 북을 힘차게 두드리며 한국전통의 기상을 알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문예원 어린이무용반 이예나, 이빛나, 정지민, 정소이, 남수아 등이 ‘봄이 왔네’ 음악에 맞추어 화사하게 ‘꽃바구니’ 춤을 추었고, 어린이다례반 이예나, 남수아, 정지인 어린이는 앙증맞은 다례시연으로 객석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다례강사 문은주 씨와 크리스티아네 라인베르게(Christiane Leinberge) 씨가 남수아, 이예나 어린이와 함께 생활다례를 시연하고 참석자들에게 직접 차를 제공하기도 해 찬사를 받았다.

시연이 끝난 무대 언덕 위는 제기차기, 윷놀이 시합 등으로 떠들썩하면서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 되었다. 투호놀이, 한지공예, 연꽃 만들기, 종이접기, 다식 만들기 시연과 체험도 진행됐다. 

▲ 다례 강사 문은주 씨와·남수아 어린이의 다례 시범
▲ 시연 후 윷놀이를 즐기는 모습

한국 전통기념품 판매대에서는 전통 인형, 부채, 태권도 상징 모형 등 한국 전통 상품들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국 식품 시식코너에서는 김밥, 한식 도시락 등이 염가로 판매됐다. 

이날 축제에는 김춘토, 이인아, 안정렬, 안영분, 김춘애, 김화숙, 조용수, 남서우, 이희성, 김정자, 현호임 씨 등이 자원봉사자로 수고했다. 또한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노미자, 김정자 전 재독한인간호협회장, 김흥순 마인츠한인회장, 이숙자 겨레얼살리기 국민운동 프랑크푸르트지부장, 최완 21세기 한민족포럼 대표, 박영호 전경서인한인회장, 송기봉 전 레클링하우젠한인회장 등이 참석하여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에는 한·독커플의 전통혼례식이 산다여 문예원 주관으로 거행되기도 했다.  

▲ 전통혼례 대례상
▲ "가마 타고 시집갑니다"

[독일 우리뉴스 유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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