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안전 해외여행' 책자 발간-배포
상태바
외교부, '안전 해외여행' 책자 발간-배포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4.06.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서 '눈맞춤' 조심…'사귀자'로 오해돼
외교부, '안전 해외여행' 책자 발간-배포  
  
"현지 남성과 눈을 맞추지 마세요. 봉변을 당할수 있어요"

외교통상부는 19일 출국자가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민의 안전한 외국여행을 돕기 위해 여행 및 체류에 관한 기본 정보와 재외 공관 연락처 등을 담은 `안전한 해외여행' 소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 따르면 유럽 지역 대부분 도시에서 들치기나 폭력에 의한 강탈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여행객들은 신분증과 신용카드, 현금 등을 나눠 보관할 필요가있다.

또, 동남아 일부 관광지에서는 낯선 외국인이 다가와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는척 하다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권해 여행자가 잠들면 금품을 훔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성의 경우 눈길이 서로 마주치면 이성교제를 희망하는 표시로 오해되는 지역이 있으므로 선 글라스를 착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체류지 남성과 마주보는 상황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책자는 이 밖에 지나친 노출 복장을 자제하고, 외부인 침입이 쉬운 1층에 투숙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최근 국제 마약 조직이 한국민에게 무료 여행권 제공 등의 명목으로 유인해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한 사례가 있었다며, 의류 샘플로 위장하거나 여행 경비 지원을 미끼로 여행용 가방을 대신 들어 달라는 부탁을 거절하라는 충고도 나왔다.

외교부는 이 책자를 인천공항과 주요은행 환전 창구 등에 배포해 여행객들이 손쉽게 활용토록 예정이다. <연합>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