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석한국학교, 시정부와 3차 건물 임차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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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석한국학교, 시정부와 3차 건물 임차계약 체결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9.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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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건물임차료 중 775만 위안(40%) 지원받기로
▲ 무석한국학교-무석시 신오구 문화체육국 학교경영협의서 체결. (사진 중국한국인회)

중국 강소성 무석시에 있는 무석한국학교(교장 강정훈)는 2016년 8월 31일로 끝나는  2차 건물임차계약에 이어 무석 신오구(新吴区) 교육국과 학교경영협의를 체결하고, 3차 건물임차계약기간(2016.9.~2021.8.) 동안 임차료의 40%에 해당하는 775만 위안을 무석시 신오구교육국에서 지원받기로 했다.

무석시 정부는 한국기업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2006년 2,500만 위안을 들여 학교 건물을 신축했으며, 현재는 무석시 정부 산하 무석신파집단이 소유자이다. 2006년 개교이후 5년간 무상으로 사용했으나, 2차 계약기간(2011.9.~2016.8.)동안에는 중국 무석시 교육국이 임차료의 50%를 지원하는 등 지원 규모는 점차 줄어왔다. 무석시 정부가 ‘개교 10년이 지나 학교 운영이 안정되었음을 강조하며 더 이상의 지원은 힘들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온 터라, 40% 지원 결정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평가다.

▲ 무석한국학교 전경

무석한국학교 측은 3차 계약에서 시 정부의 지원을 유지시키기 위해 작년부터 주상하이 총영사관(총영사 한석희), 학교 이사회 및 무석한국상회와 함께 노력해왔다.

강정훈 교장은 “학교 부담인 임차료 60% 중에서도 7할 이상을 한국 교육부가 지원하므로 예산 상 문제는 없다” 고 밝히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서는 무석시정부로부터 학교를 매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 몇 해 전부터 자금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교장은 “학교건물을 임차해 사용하는 어려운 환경에 대해 지역 교민사회와 총영사관, 한국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