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민영통신사 닥터펑 신사업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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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민영통신사 닥터펑 신사업 발표회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6.09.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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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채널 실시간 감상 ‘DAMAI BOX’와 비즈니스 모델 등 발표
▲ 중국 113개 채널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하는 'DAMAI BOX'

중국 최대 민영 통신 사업자인 Dr. Peng(닥터펑) 그룹(대표이사 YANG XUEPING)이 9월 5일, 서초구 IKP 1층 대강당에서  신사업 발표회를 가졌다. 한국에서 중국 TV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는 OTT사업 및 전용 VPN서비스, 화상회의 솔루션 서비스를 런칭하는 자리다. 

한-중간 인적교류와 협력이 고도화되면서 한국 내 중국인 또는 중국에 관심 있는 한국인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따라서 중국 방송채널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OTT서비스와 한-중 기업 간 인터넷 전용망인 VPN서비스 등의 수요가 높아져 중국 민영통신 사업자가 한국에서 사업을 개시하게 된 것이다.

중국의 4대 통신 사업자인 닥터펑 그룹은 중국 전역에 광대역 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영 통신사업자로 ‘상장 180지수’, ‘상해 민영기업 500지수’에 상장돼 있으며, 중국 180개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다. 중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1,300만 가정에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닥터펑 그룹은 지난 2014년 한국에 진출해 KT 등 국내 통신사업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MVNO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와 언어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화 유심 칩 유통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발표회를 통해 닥터펑 그룹은 전 세계 4백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DAMAI BOX’를 공개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DAMAI BOX는 HD채널 22개를 포함한 113개 중국 TV채널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고, 각종 동영상 VOD와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단말기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OTT의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서 중한해저케이블 망을 구성해 HD급 고화질 시청이 가능하게 됐다.

닥터펑 그룹은 사업 초기 재한 중국기업의 주재원 또는 재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했으나, 중국 문화에 관심 있는 한국인과 중국어 학습자들이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이들을 대상으로도 마케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DAMAI BOX의 시청을 위해서는 닥터펑의 한국회사인 장성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G마켓 등 온라인 구매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서는 한중간 전용 VPN상품인 ‘펑윈VPN’과 ‘펑윈 화상미팅솔루션’ 등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졌다. 중국 대륙의 180여개 도시에 접속노드를 두고 해외로 미국, 캐나다, 한국 등 국제 노드, 해외의 중국투자기업을 대상으로 2M이상의 속도로 중국대륙의 임의의 도시와 연결되는 MPLS VPN혹은 IPSec VPN전용망 서비스다.

이 날 행사에는 중국 대사관 관계자와 코트라, 삼성 SDS, KT, 하나은행 등 한국의 주요 기관과 중국 통신사업자들을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중국 OTT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