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수들, 캄보디아 한글기초교실 방문
상태바
한국 가수들, 캄보디아 한글기초교실 방문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9.06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엠펙트ㆍ하디ㆍ김선형 합동공연…K-POP 콘테스트 특별 게스트 출연

▲ 하디, 엠펙트, 가수 김선형이 한글기초교실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했다.

신인남자 아이돌그룹 엠펙트(Mfect)와 걸그룹 하디(HADY), 전 에메랄드 캐슬 보컬 출신 발라드 싱어 김선형이 캄보디아를 찾았다.

지난 9월1일 밤 11시40분(현지시각) 수도 프놈펜 포첸통 국제공항은 자정이 가까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한류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입국장 게이트가 열리자 카메라 플래시와 함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캄보디아를 처음 찾는 가수들은 피켓을 만들고 마중 나온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에 잠시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이었다.

▲ 남성신인 5인조 그룹 엠펙트(Mfect).

팬들이 준 꽃다발을 손에 쥔 채 현지 방송사와 즉석 인터뷰를 가진 엠펙트 리더 M건은 “늦은 시간까지 팬 여러분들이 공항까지 나와 기다려줄 줄 미처 몰랐다”는 말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대신 전했다.

M건(리더), 로우(보컬), 자몽(랩), 보호(랩), 제일(보컬) 등 남성 5인조로 구성된 그룹 엠펙트(Mefect)는 지난 2015년 싱글 앨범 ‘Impact’로 데뷔했다. 같은 해 제23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K-POP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국민인성교육진흥재단 홍보대사로도 활약 중이다.

한편, 함께 캄보디아를 찾은 걸그룹 하디(HADY)는 2015년 싱글 ‘HELLO’로 데뷔한 4인조 걸그룹으로 이날 역시 귀엽고 깜찍한 모습으로 등장해 현지 남성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 신인 걸그룹 하디(HADY).

그룹명 ‘하디’는 멤버들의 이름인 현진, 아름, 다영, 예진 첫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모두 서울예술종합학교 방송댄스학과 선후배로 이뤄져 있으며, 오랫동안 전문 댄서로 활약해 수준 높은 댄스 실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걸그룹이다.

발라드 가수 김선형은 1990년대 후반 히트곡 ‘발걸음’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에메랄드 캐슬’ 리드보컬이었다. 발라드 가수로 전향하기 전 긴 머리를 휘날리며 록 가수로도 활약했던 그는 2009년 솔로로 데뷔해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미안해요’와 ‘다시 떠나가지마’ 등 싱글 앨범까지 음악 팬들로부터 오랜 사랑을 받아 온 가수다.

이번 특별 콘서트는 현지 한류 전문 연예기획사 K’VE 엔터테인먼트(대표 정금석) 초청으로 성사됐다.

▲ 전 에메랄드캐슬 리드보컬 가수 김선형이 캄보디아 현지방송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가수 김선형과 남녀 아이돌 그룹들은 지난 주말 내내 전국 네트워크 CTN 방송을 비롯해 여러 현지 방송과 무대에 출연해 바쁜 일정을 소화했으며, 지난 4일에는 전국에 생중계된 한류 음악채널 MyTv주최 K-POP 콘테스트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현지 한류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후 이들은 바쁜 스케줄을 쪼개 지난 5일 오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프놈펜 한국국제학교 현장을 둘러보는 한편, 한인회 산하 한캄 다문화가정자녀 대상 한글기초교실도 직접 방문해 어린 학생들에게 푸짐한 학용품을 직접 전달하는 등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까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