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문화원, '한국문화가 있는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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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문화원, '한국문화가 있는 날'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9.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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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문화가 있는 날’을 중국으로 확대, 한•중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

‘문화가 있는 날’이 주중한국문화원을 통해 ‘중국에서 만나는 - 한국문화가 있는 날’로 확산된다.

주중한국문화원(원장 한재혁, 이하 문화원)은 8월 31일 문화원에서 중국인 한국문화 애호가 2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 한국문화가 있는 날 행사 (사진 주중한국문화원 제공)

‘한국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주요지역에서 ‘한국문화가 있는 날’로 확대 추진하게 된다.

8월 31일 시범 개최된 행사 ‘중국에서 만나는 우리 국악(喜乐国乐汇) - 한국문화가 있는 날’의 첫 무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 김은송, 조은수와 중국음악대학 국악과 출신 웨이위(魏菀), 옌예(严烨), 가오샤오민(高晓旻)으로 해금, 구정, 피리, 타악기 5개 악기가 어울려 한국 전통민요와 중국음악을 선보이며, 이 밖에도 한국영화상영회, 천연당 사진관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공연(사진 주중한국문화원 제공)

▲ 천연당 사진관 전시 (사진 주중한국문화원 제공)

‘한국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한국 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을 계기로, 문화원 수강생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알리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중국 내에서는 시범적으로 8, 9월에 실시한 이후 10월부터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한재혁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주중한국문화원을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가교와 소통의 장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특히,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K-POP으로 배우는 한국어교실, 한국음식 맛보기, 가야금 배워보기 행사 등 다양한 주제로 중국인들이 보다 가깝게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찾아가는 문화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 한복 체험 (사진 주중한국문화원 제공)

공연을 참관한 중국인 金晟(찐셩)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의 전통악기뿐만 아니라 피아노까지 더해져 평소에 접하지 못한 공연을 보게 되어 매우 인상 깊었으며 매달 개최될 ‘한국 문화가 있는 날’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