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한국방송공사(KBS)와 정부3.0 협업을 통해 한국에 관한 글로벌 퀴즈쇼 ‘제5회 퀴즈 온 코리아(Quiz on Korea)’를 8월27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공동 개최했다.

‘퀴즈 온 코리아’는 외교부에서 추진 중인 공공외교 사업 중 하나로,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를 증진하기 위해 해외에서 한국에 대한 퀴즈대회 예선전 개최 후 국가별 우승자를 초청해 한국에서 최종 결승전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개최된 지역 예선전에는 2,300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지원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멕시코 지역 예선에서는 멕시코 정부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행사가 개최됐으며, 1,000 여 명이 예선전을 참관하는 등(3,000 여 명이 참관을 위해 행사장 방문) 일반 시민들의 호응도 매우 컸다.

다른 국가에서 개최된 예선전에도 평균 200~300 여명의 관중이 행사를 참관하는 등 외국인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지역 예선전에서는 한식 홍보 및 K-POP 공연, 전통놀이 체험 행사 등이 함께 개최돼 한국 문화에 대한 폭 넓은 홍보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네팔,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파키스탄, 태국, 덴마크, 러시아, 스페인, 아제르바이잔, 멕시코, 우루과이, 칠레, 코스타리카, 모로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등 21개국 지역 예선 우승자 21명이 8월22일부터 8월28일까지 한국에 체류하면서 서울 및 광주광역시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8월27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 결승전에 참가해 우승자를 가렸다.

퀴즈 온 코리아 결승전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14일 오후 12시1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되고, KBS WORLD를 통해서도 전 세계 100 여개 국가에 방영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한국’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외국인들이 모여 함께 우정을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상호 이해의 장이 됨은 물론, 대회 참가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