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한인회 광복절 기념식과 축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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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한인회 광복절 기념식과 축하 잔치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8.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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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대회’ 시상식과 한글학교 학생들의 공연·퀴즈대회 등
▲ 남아공한인회 71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한 교민과 학생, 관계자들 (사진 남아공 한인회)

남아프리카공화국 한인회(회장 김진의)는 지난 8월 13일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에서 71주년 8·15 광복절을 맞이해서 교민과 한인단체, 대사관, 한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기념식은 최근 완공된 주남아공 대한민국대사관 신청사에서 처음으로 행해진 광복절 기념식이어서  특별히 의미가 깊었다. 남아공 한인회, 원로회, 대사관, 한글학교(요하네스버그, 프레토리아) 관계자 및 교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경축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에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광복절 O·X 퀴즈 등 축하 이벤트를 진행했다.

황세진 남아공한인회 수석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재외동포로서 광복절을 의미를 기억하고 전수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을 당부하며, “광복을 이루어낸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이어가자”고 말했으며, 최연호 대사는 축사를 통해 “외국에 나오면 모두 애국자가 되는 것을 보게 된다”며 “어려운 타지 생활 속에서도 광복을 이룬 조국의 역사를 기억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생활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한글학교 학생 대표의 광복절 시 낭독

한인회는 학생들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바로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에 앞서 ‘광복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대회’를 주최한 바 있다. 이번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입상한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을 열어 상장을 수여하고 입상자들을 격려하는 순서를 가졌다. 

한글학교 학생 대표의 광복절 시 낭독에 이어 한글학교 학생들의 특별 연주 무대가 이어졌다.  요하네스버그 한글학교 통기타 연주 팀의 기타연주와 프레토리아 한글학교의 ‘아리랑’ 단소, 가야금 합주 등의 선율은 행사장을 가득 채우며 참석한 교민들의 향수를 달래주었다. 아울러 남아공 현지에서 기타 연주 활동을 하는 청년들도 무대를 꾸미며 한국인의 기상을 표현한 자작곡 연주를 통해 그 감동을 더했다.

▲ 광복절 OX퀴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

2부 행사에서는 광복절 O·X 퀴즈를 통해 한글학교 학생들에게 광복과 관련한 지식을 흥미롭게 전달하고 상품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어려울 수 있는 문제들도 자신 있게 답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한글학교의 교민자녀들에 대한 교육이 열매를 맺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어 교민영사업무 담당 영사의 인도로 학생들의 대사관 탐방이 이어졌으며 영사업무에 대한 소개와 설명도 이루어졌다.

남아공 한인회는 오는 9월 24일에 ‘한가위 맞이 잔치 마당 행사’를 통해 교민들을 다시 한 번 만나게 될 것을 기약하고 준비한 만찬을 참석자들과 함께 나누며 교제하는 가운데 모든 행사를 마무리 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