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아티스트 김선애 교수 베이징에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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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아티스트 김선애 교수 베이징에서 전시회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8.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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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 후원

▲ (왼쪽부터) 박재림 재중한인예술인협회장, 송중석 국제교류재단 베이징사무소장, 한재혁 주중한국문화원장, 고승근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장, 김선애 작가.

쥬얼리 아티스트 김선애 교수(원광대 미술대학 귀금속보석공예과)의 개인전 “Jewelry & Liiving”이 8월13일부터 19일까지 베이징 798예술구에 위치한 아트파크갤러리에서 열렸다.

김 교수는 수련과 창포의 생태적 특성을 작품 속에 조형미로 담아내며 존재와 삶의 물음을 던지는 일련의 작업들을 선보여 왔다. 작품 속에 투영시킨 심리적으로 정화된 감수성은 쥬얼리 오브제와 은(銀) 그리고 동(銅)에 변주되고 여과되어 격조 높은 표정으로 살아 숨쉬고 있다.

미학박사 손청문 교수(원광대학교)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반원형의 용기와 쥬얼리 연작은 장인적 완성도와 예술성까지 가미된 시각적 조형미의 정점을 표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손교수는 “섬세하면서도 올곧은 삶에 대한 내밀한 밀도를 은유적이고 시적인 뉘앙스로 펼쳐 보이는, 작가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가 만개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열린 이 전시회 오픈식에는 한재혁  주중한국문화원 원장, 송중석 한국국제교류재단 베이징사무소장,  고승근 원광대학교 미술대학과장, 이강원 · 최경석 원광대학교 귀금속공예학과 교수 , 박재림 재중한인예술인연합회장(ART PARK GALLERY대표), 김광림 재중한인예술인연합회 고문을 비롯한 회원들 외에도 광주시립미술관북경창작센터 매니저 박웅규 작가와 입주작가들을 비롯한 베이징에서 작품 활동 중인 한국인 예술가들과 중국 쥬얼리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 전시장.

이 전시회는 지난 6월1일부터 15일까지 같은 갤러리에서 국내외 주얼리 아트의 교류와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열린 ‘제1회 APG국제주얼리아트교류전’에 참가한 김선애 교수의 작품이 호평받아 아트파크갤러리 초청으로 열리게 됐다.

APG국제쥬얼리아트교류전은 중국, 프랑스, 한국, 일본 등지에서 참여한 24명의 주얼리 아티스트(프랑스의 Anne COUTEAU, Catherina Le Gal, Maud TRAON, Jean-marc WASZACK, WANG XIAOJIA, 일본의 Mitamura ARIYOSHI, 중국의 Fu yonghe, Zhao yi, Sun Mingyan 등과 함께 한국의 김지서, 김지서, 박재림, 편대진, 박선욱 등)의 백여 가지 작품들이 전시되며, 쥬얼리아트의 발전방향 및 뉴패러다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중국 현대 주얼리 아트 및 국제 주얼리 아트의 교류가 있었다.

아트파크갤러리 큐레이터 오창연 씨는 “제1회 APG국제쥬얼리아트교류전에 참석한 한국을 비롯한 각국 20여명의 주얼리 아티스트들의 작품 하나하나에는 그들만의 각각의 감정과 철학이 녹아들어 있었다. 아보카도씨앗, 고무, 아마포, 생화 등 주얼리의 소재로는 생소해 보이는 것들이 예술가의 손을 거쳐 다양한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하고, 공예기술을 통하여 금, 티타늄, 은 등의 귀금속 소재와 결합해 새로운 작품으로 변신해, 작품들은 서유럽의 심플함과 동방의 우아함이 연출되어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나타냈다. 당시 참여 작가들 중에서 김선애 교수를 초청해 이번 개인전을 열었고, 중국인 관람객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