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여성총연합회’ 이달말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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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여성총연합회’ 이달말 결성
  • NY중앙
  • 승인 2004.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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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한 한인여성 전국단체
한미여성재단, 용천돕기 1천달러 후원






 한미여성재단 등 국제결혼한 한인여성들의 전국조직인 ‘한미여성총연합회(이하 한미여성총연)’가 결성된다.<본지 4월2일자 참조>

 한미여성재단(회장 실비아 패튼)은 6일(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워싱턴 한인연합회관에서 월례모임을 갖고 “국제결혼한  
한인여성들의 전국단체인 한미여성총연합회가 이달말 발족한다”고 발표했다.

 한미여성총연은 22일부터 25일까지 시카고 남부 시카고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리는 ‘이중문화 가정목회 전국협의회 종합수련회’ 행사 기간중 결성될 예정이다.

 준비위원장에는 41년전 한미부인회를 창설한 전 에드워드(라스 베이거스)씨가 맡는다. 한미여성총연은 한미여성재단의 패튼 회장, 준 윤 이사장, 아칸소의 정 나오미, 애리조나의 현미영, 미시건의 헤더 현씨 등이 주도, 발족한다.

 한미여성총연은 한국계등 아시아계 거주자의 시민권 자동부여법안의 연방의회 통과를 위한 로비활동과 미중 오브라이언 구명운동, 불우여성 돕기, 회원간 유대강화 등을 중점사업 목표로 정했다.

 이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미 전역에 흩어져사는 회원들의 정보를 공유하고 미국에서 국제결혼한 한인여성들이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후원할 계획이다.

 이번 한미여성총연의 발족 모임에 패튼 회장 등 3명과 한미다문화가족협회 오흥주 회장, 이종암 전회장 등이 워싱턴 한인을 대표해 참석한다.

 한미여성재단은 지난달 23일 열린 재단기금모금 골프대회에서 모금한 1만49달러 가운데 ‘용천군 동포 돕기 워싱턴 지역 한인들의 모임’과 미중 오브라이언 구제운동측에 각각 1천달러 씩 전달키로 했다.

 또 워싱턴 한인사 발간과 원주 까리따스 버지니아 후원회에 500달러씩 지원키로 했다.

 한편 월례모임에는 신입회원으로 가입한 희자 필립스씨와 혜순 메이씨가 30년만에 만나 화제를 모았다. 서울 용산 미 8군의 사무직 비서로 일했던 이들은 기대하지 못했던 만남에 반가워하며 얘기 꽃을 피우기도 했다.

 패튼 회장은 “기금모금 골프대회에 참여하는 등 한미여성재단을 후원해주시는 동포들께 감사하다”며 “혼혈인 시민권법안의 통과를 위해 연방 법사위의 31명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는 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박성균 기자 bohem@joongangusa.com


입력시간 :2004. 06. 08   13: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