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독일지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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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독일지회 창립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6.08.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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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산하 전국기구로 해외지회 설립 열 번째

▲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창립기념식 참석자들.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창립기념식이 지난 8월10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쉬발바흐에서 300 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대한노인회 독일지회는 창립기념식에 앞서 지난 1월 중부지역 레버쿠젠에서 첫 발기모임을 가졌고 2월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2차 모임을 갖고 하영순 씨를 독일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창립기념식에서 ▲한인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상 구현 ▲상호 친목과 교류확대로 한인사회 선도 ▲중앙회를 위시하여 대한민국 시ㆍ군ㆍ지회와의 교류증진 ▲전 세계 지회와의 교류확대로 지회의 글로벌화 ▲행복한 노년기 해외생활을 위한 방안 개발 등을 활동목표로 정했다.

▲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창립기념식 공연.

독일 지회장으로 선출된 하영순 씨는 “교민사회의 또 하나의 단체가 아닌 명실상부 화목한 노년기를 함께 이룩하는 책임 있는 단체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하며 재독교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박순평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에는 백범흠 프랑크푸르트 총영사와 크리스티안 아욱수버거 쉬발바흐 시장, 독일 헤쎈주 사회단체 연합회장인 칼 빈후리드 자이프 씨, 박선유 재독한인연합회장이 참석해 격려했다.

또한, 독일지회 창립기념일에 맞춰 한국에서 방문한 대한노인회 중앙회의 이심 회장은 대한노인회에 대한 소개와 짧은 강의로 이날 모인 300 여명 참가 회원들의 많은 궁금증을 풀어줬다.

▲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창립기념식 공연.

사단법인 대한노인회는 지난 1969년 한국의 전 지역에 산재한 경로당 대표를 주축으로 창립되어 어느 새 반세기를 바라보고 있는 보건복지부 산하 전국 기구로 발전해왔으며, 현재는 16개 시ㆍ도ㆍ연합회와 1개 직할지회 및 244개의 시ㆍ군ㆍ구ㆍ지회가 있고 6만4,000개의 경로당을 포함해 300 여만 명의 회원을 가진 독립기구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2013년 대한민국 정부가 제정한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한노인회 중앙회는 해외지회를 설립 육성하기로 결의하고 해외 각국에 지회를 설립해 나가고 있으며, 해외지회 설립 열 번째로 이번 독일지회가 창립기념식을 갖게 된 것이다.

기념식이 끝나고 이어진 2부 문화행사에서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교민들로 구성된 아리랑 무용단의 고전무용, 시 낭송에 이어 남성오페라 중창단이 활력소 같은 생기를 불어 넣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이 단체가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나아가서는 귀감이 되는 단체로 남아 후대 2세, 3세들의 버팀목이 되어 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