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소진광)가 지난 8월10일 인도네시아 정부 초청으로 자카르타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지역경제 개발 국제세미나에 참가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도네시아 마을부(마을 낙후지역 이주민부)와 인도네시아 경제기획원이 ‘인도네시아 지역경제개발 촉진에 관한 지방정부 역량강화’를 위해 공동 주최했다.
각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장, 자카르타 주재 국제원조기구(FAO, ILO, UNDP, World Bank, IDB, ADB, JICA, Seameo Biotrop) 및 호주원조청(AusAid), 중국아세안센터, 독일 원조청(GIZ), 11개 대학 학생회, NGO, 학술연구소 등이 참가했다.
너딘 인도네시아 연구개발교육훈련정보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후 기조강연과 농촌개발에 관한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인도네시아의 지역개발 정책과 개발에 관한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소진광 회장은‘새마을운동 추진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주민역량’에 관한 내용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소 회장은 강연에서 “1970년대 새마을운동 초창기 정부의 시멘트 지원과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을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주민들의 근면, 자조, 협동정신을 고취했다.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농촌에서 시작해 도시, 공장, 직장 등 각 분야로 확산되면서 국민운동으로 발전되고 오늘날 한국의 국가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과 지방정부, 주민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종적 거버넌스(국가경영 또는 공공경영)를 구축했고, 정부 내 모든 부처에 새마을운동 관련 부서가 신청되는 등 횡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며 격자형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 것이 지속 가능한 새마을운동의 성공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새마을운동 접근방식을 따르면 우선 주민 역량강화를 유도할 수 있고, 주민 역량강화를 통해서 정부 재정지원을 줄이더라도 지역발전의 순환 인과과정을 유도할 수 있다. 새마을운동 접근방식은 오늘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국제세미나의 주제인 로컬 이니셔티브와 주민 역량강화에 대한 유효한 해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