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미래의 설계자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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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미래의 설계자 일론 머스크
  • 이동호 명예기자
  • 승인 2016.08.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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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서 주목받는 경영자이자 아이언맨 실존 인물로 불려

▲ 이동호 명예기자
스티브 잡스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영자는 ‘아이언맨’의 실존 인물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45). 그는 손대는 것마다 그 분야의 산업지형을 바꿨다.

테슬라 모터스는 장난감 취급받던 전기차를 고급차의 대명사로 변신시켰다. 스페이스엑스는 민간 우주 왕복선 시대를 열었고, 그가 공동 창업한 솔라시티는 파격적인 대여료로 미국 주택의 지붕을 태양광 패널로 바꿔가고 있다. 그는 살인적인 스케줄로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는 초인적인 능력의 소유자다.

머스크를 알기 위해서 로스앤젤레스 교외 호손에 자리 잡은 스페이스엑스 본사를 가보면 그가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에 태평하게 접근하는 괴짜들이 가득한 세계에서 일하는 현장을 볼 수 있다.

거기에는 동시에 수백 대의 로켓을 만들고, 로켓을 우주정거장으로 실어 나르는 캡슐을 만드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사무실 긴 복도에는 거대한 화성 포스터 두 장이 걸려 있는데 왼쪽 포스터는 현재의 화성 모습으로 차갑고 황량하며 거대하고 붉다.

오른쪽 포스터는 미래 화성으로 거대한 목초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화성은 온도가 상승해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곳으로 바뀌고 있다. 머스크는 인류를 화성에 거주하게 만드는 것이 삶의 목표라고 공공연하게 말한다.

머스크의 위대한 점은 닷컴 열풍으로 자수성가한 기업가임에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안락한 삶을 버리고 모험의 길로 나섰다는 점이다. 과거 콜럼버스가 신대륙 발견을 위해 망망대해로 떠났던 것과 비유된다.

그는 1995년 펜실베니아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생활정보 검색 서비스 ‘Zip2’를 창업해 3억700만 달러를 벌었고 이를 다시 페이팔(PayPal,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온라인 전자 결제 시스템)에 쏟아 부었다. 그런 후 2002년 페이팔을 이베이에 15억 달러에 팔아 억만장자가 되지만 그의 동료들은 실리콘벨리에 안주할 때 그는 스스로 LA로 떠났다.

그런 이후 스페이스엑스에 1억 달러, 테슬라에 7000만 달러, 솔라시티에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록히드마틴 보잉 등 군수기업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과도 경쟁하는 기업가가 된 것이다. 완제품 전기차를 파는 테슬라가 세계로 확산되면 정비소와 주유소도 없어진다. 머스크가 재사용 가능 로켓을 완성한다면 로켓산업 기업과 국가가 모두 엄청난 타격을 입고 만다. 그 때문에 그는 암살당할지도 모르는 위험인물이 됐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머스크의 성공은 비트와 원자의 결합에서 나왔다. 그는 국가도 포기한 항공 우주산업과 자동차산업을 환상적인 사업으로 개조했다.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고 이를 기계에 적용하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실리콘벨리의 윤리에서 많은 것을 도입해 신속하게 행동하면서 위계질서 없이 조직을 운영하면서 커다랗고 환상적인 기계를 개발하고 우리가 놓치고 있던 비약적인 발명을 이룰 잠재력을 키웠다. 불가능한 목표를 위해 미친 듯이 일해야 하는 머스크 회사의 직원들은 그의 추진력과 사명을 존중한다. 그 이유는 직원들은 머스크가 인류가 멸망하지 않도록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벤처 투자가인 스티브 저뱃슨은 “머스크는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를 합쳐 개량한 형태의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머스크는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나요?” 되묻는다. 그런데 필자는 이 '미친 남자'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렇게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는 머스크의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그의 나이가 45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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